국토부, 김포골드라인 증차 추진...국비 지원

김동식 기자 2024. 4.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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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출·퇴근시간 혼잡도 30% 완화 목표
서울 4·7·9호선도 2027년까지 8편성 증차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시 제공

 

정부가 김포골드라인 등 수도권 도시철도 혼잡도 환화를 위해 국비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 지원을 통해 철도 증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김포시는 향후 3년간, 서울시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서울시 도시철도(4·7·9호선)는 2027년까지 8편성 증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김포시가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에 더해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5편성을 증차하면 기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시간(오전 7시 30분∼8시 30분) 배차 간격이 3분에서 2분10초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따.

혼잡시간 배차간격이 50초 줄어들면 동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40%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2026년 말 증차 완료 후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길 혼잡시간 평균 혼잡도는 약 30%(182%→130%), 최고 혼잡도는 약 25%(199%→15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도시철도의 경우 혼잡도가 높은 4·7·9호선에 각각 3편성·1편성·4편성을 증차한다.

가장 혼잡한 9호선의 경우 2027년 4편성 추가 도입 시 최고 혼잡도가 184%에서 159%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호선과 7호선 역시 증차 완료 시 최고 혼잡도가 15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해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것도 정부의 책무 중 하나”라면서"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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