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주목…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변동성 더↑ [증시풍향계]

신하연 2024. 4.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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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5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국내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관망하며 방향성을 탐색해 나갈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중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 발표가 오는 30일과 내달 2일 각각 예정돼 있고,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다.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일라이릴리, 대표적인 소비재 기업인 스타벅스,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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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지난주 5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국내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관망하며 방향성을 탐색해 나갈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코스피는 2656.33으로 전주보다 64.67포인트(2.48%) 올라 앞서 4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이번 주(4월 29일~5월 3일)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95억원, 444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홀로 793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증시 하방을 지지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다. 한국시간으로는 2일 새벽 3시 금리결정이 공개된다.

그동안 시장은 이번 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반영해온 만큼, 금리 결정보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기존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메시지를 던지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 연준이 올해 7월까지 금리를 동결시킬 가능성은 70%에 육박한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 9월까지 금리가 현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40%가 넘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이 가능성 높다"며 "이미 시장은 2번 이하 금리인하를 반영할 정도로 충분히 매파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5월 FOMC 경계심리에 등락은 감안해야 하지만, 과도한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정상화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점도표가 제시되진 않는 만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향후 가이던스 변화나 양적긴축(QT) 속도 조절에 대한 코멘트가 나올 경우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0일 한국은행이 공개하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에도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위원들이 물가 상황과 향후 금리인하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미국에서는 빅테크 중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 발표가 오는 30일과 내달 2일 각각 예정돼 있고,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다.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일라이릴리, 대표적인 소비재 기업인 스타벅스,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에서는 29일 삼성전기를 비롯해 30일 삼성SDI·아모레퍼시픽·OCI홀딩스, 5월 1일 한미약품, 2일 LG화학·한화에어로스페이스·롯데칠성, 3일 NAVER(네이버)·에코프로 등이 실적 발표 예정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매크로(거시경제)를 모두 챙겨야 하는 시기"라며 "최근 주요 기업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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