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꺼내 입는 ‘초여름 날씨’…“한낮에 농사일 피해야”

권나연 기자 2024. 4. 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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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대부분의 지역 낮 기온이 30℃ 안팎으로 오르며 무덥겠다.

봄철 농사일이 한창인 농촌에서는 낮 시간대 장시간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18∼31℃로 예보됐다.

고령자들의 경우 여름철 폭염이 아니더라도 낮 시간대 뙤약볕에서 장시간 일을 하면 현기증이 나고 구토·두통·무력감 등과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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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낮 최고기온 18∼31℃
29일 비 내리며 더위 한풀 꺾여
과수 등 농작물 생육환경은 양호
5월초까지 이상 저온 없을 전망
27일 서울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시민들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은 대부분의 지역 낮 기온이 30℃ 안팎으로 오르며 무덥겠다. 봄철 농사일이 한창인 농촌에서는 낮 시간대 장시간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번 더위는 월요일(29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18∼31℃로 예보됐다. 다만 제주도는 오후부터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때 이른 무더위에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진 모습이다.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이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요즘 날씨에는 체온 유지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봄 농사가 한창인 농촌에서는 장시간 논과 밭에서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령자들의 경우 여름철 폭염이 아니더라도 낮 시간대 뙤약볕에서 장시간 일을 하면 현기증이 나고 구토·두통·무력감 등과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가급적 오후 2~3시 노동을 삼가야 하며, 수시로 시원한 물을 마시고 휴식시간도 자주 가져야 한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이상 저온’이 발생하지 않아 농산물 생육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냉해 피해의 직격탄을 맞았던 사과도 전국적으로 개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월 초까지는 급격한 기온 하강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더위는 월요일인 29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 낮 최고기온은 15∼26℃로 예보됐다.

비는 새벽부터 전남권과 경남 서부, 제주도에서 시작돼 오전에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서울, 경기 남부, 강원 남부는 낮부터 저녁 사이 한 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지만 전남 남해안을 비롯해 제주도, 경북 남부, 경남권에는 30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9∼30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20∼60㎜, 광주·전남 내륙 10∼40㎜, 부산·울산·경남 10∼40㎜, 대구·경북 남부 5∼30㎜, 경북 북부·울릉도·독도 5∼10㎜다.

28~29일 대기의 질은 좋다. 원활한 대기의 움직임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기록하겠다. 다만 28일 부산·울산·경남은 오전 한때 ‘나쁨’까지 치솟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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