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는 '딴세상'…공장경매 43% 늘고 낙찰가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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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온 공장이 늘었지만 수요가 줄면서 매물 3건 중 2건은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에서 진행된 공장·제조업소 경매는 모두 709건으로 지난해 1분기(495건)에 비해 43.2% 늘어났다.
지난 1분기 경매에 나온 공장 매물 중 낙찰된 물건은 모두 233건으로 낙찰률은 32.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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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찰 거듭 끝에 감정가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에 팔린 사례 수두룩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온 공장이 늘었지만 수요가 줄면서 매물 3건 중 2건은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에서 진행된 공장·제조업소 경매는 모두 709건으로 지난해 1분기(495건)에 비해 43.2% 늘어났다. 1분기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1년(928건)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경매에 나오는 공장은 늘고 있지만 응찰자가 줄면서 낙찰률과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경매에 나온 공장 매물 중 낙찰된 물건은 모두 233건으로 낙찰률은 32.9%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분기(34.7%)보다 1.8%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2022년 1분기 3.76명이었던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지난해 1분기 2.84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2.58명으로 또다시 감소했다.
최근 아파트 경매시장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지난 3월 평균 응찰자 수가 200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낙찰가율이 오른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1분기 공장 경매 낙찰 현황을 보면 충북 음성의 한 화장품 공장과 전남 장흥의 한 건강기능식품 공장 등 여러 차례 유찰을 거듭한 끝에 감정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팔린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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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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