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5곳 중 1곳 문 닫아…'코로나 때보다 높아'

김기송 기자 2024. 4. 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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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 21.52%
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이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8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로 폐업률이 21.52%에 달했습니다.

5곳 중 1곳 이상 문을 닫은 것으로,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9만6530개) 대비 약 82.6% 급증했습니다.

폐업률도 재작년 16.95%보다 4.5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기던 2020~2022년 평균치 15.03%에 비해서도 6%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일 발표한 지난해 외식 부문 가맹점 폐점률 14.5%보다 높은 것입니다.

오픈업의 조사는 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전년에 매출이 있던 외식업체가 1년간 매출이 없는 경우 폐업한 곳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폐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로는 쌈밥 전문점의 지난해 폐업률이 44.38%로 가장 높았고, 제례음식(37.57%), 도시락 전문점(34.53%) 순으로 높았습니다.

지난해 신생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샐러드 전문점(45.96%)이었으며 기타 세계요리(32.02%), 도시락 전문점(31.2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핀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를 버텨낸 외식업 사장님들에게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는 사실이 데이터로도 확인된다"며 "최근 인기를 얻으며 신생률이 높은 업종일지라도 폐업률이 그 못지않게 높은 만큼 외식업 창업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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