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모림 아닌 슬롯 감독 데려오는 이유...“리버풀에 3백은 안 어울려”

정지훈 기자 2024. 4. 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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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차세대 전술가' 후벵 아모림 감독이 아닌 아르네 슬롯 감독을 데려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리버풀이 차기 사령탑으로 아모림 감독이 아닌 슬롯 감독을 선택한 이유가 공개됐다"라면서 "리버풀은 아모림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3백을 선호하는 것도 문제가 됐고, 장기적인 철학도 부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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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리버풀이 ‘차세대 전술가’ 후벵 아모림 감독이 아닌 아르네 슬롯 감독을 데려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술적으로 3백이 어울리지 않다는 판단이다.


리버풀과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 선임의 보상금 관련 협상에서 합의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리버풀과 페예노르트는 현재 아르네 슬롯 감독의 보상금과 관련한 협상에서 합의에 임박했다. 그들의 대화는 매끄럽게 진행됐다. 명확하게 해야 할 몇몇 세부사항이 있지만 곧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윽고 'Here We Go'가 떴다. 로마노는 "슬롯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하는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 모든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로 못을 박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전설' 위르겐 클롭 감독과 결별한다.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클롭 감독. 2015-16시즌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으며 구단의 기나긴 암흑기를 끝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이 그의 밑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로 성장했으며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렇게 리버풀에서 9년의 시간을 보낸 클롭 감독.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의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의 발표이후 많은 감독들이 후보로 떠올랐다. 바이어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시즌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유력 후보로 여겨졌으며 그 외에도 아모림 감독 등이 후보로 언급됐다.


하지만 리버풀의 차기 감독은 슬롯 감독이었다. 네덜란드 출신의 슬롯 감독은 2021년부터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으며 2022-23시즌 리그 우승을 이뤄냈고 2021-22시즌엔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당초에는 아모림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전술적인 문제로 우선순위에서 배제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리버풀이 차기 사령탑으로 아모림 감독이 아닌 슬롯 감독을 선택한 이유가 공개됐다”라면서 “리버풀은 아모림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3백을 선호하는 것도 문제가 됐고, 장기적인 철학도 부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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