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대 교체에 가까운 대담한 변화 - 르노 캡처
대대적인 변화로 시장에서의 시선 집중
전동화 전환을 준비하는 르노의 행보 반영
그리고 르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는 르노 SUV 라인업에 있어 아르카나(Arkana, XM3)와 함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을 앞세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캡처(Captur)’의 대대적인 부분 변경 모델이 등장하며 ‘브랜드의 기대감’을 더했다.
페이스리프트로 표현된 부분 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변화와 발전, 그리고 새로운 요소들로 무장한 최신의 캡처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르노는 전동화 시대를 맞이하며 브랜드의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었다. 이러한 모습은 지난해 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SUV’로 피어난 르노의 MPV, 세닉(Cenic E-Tech electric), 소형 해치백인 클리오(Clio) 등에서 효과적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이러한 디자인 기조는 최신의 캡처에서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깔끔히 다듬어진 로장주 엠블럼을 앞세우고, 얇고 명료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독특한 프론트 엔드의 디테일을 앞세워 특별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여기에 SUV의 감성을 강조하는 두툼한 바디킷과 디지털 감성을 강조한 DRL 등이 더해져 더욱 세련된 컴팩트 SUV의 매력을 능숙히 드러낸다. 더불어 특별 사양인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등에는 대비를 강조한 연출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 후면은 기존의 캡처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큼직한 로장주 아래에 레터링을 새기고 C 형태로 다듬어진 리어 램프와 SUV 고유의 감성을 드러내는 차체의 실루엣과 바디킷 등이 어우러지며 도시적인 컴팩트 SUV의 성격을 드러낸다.
외형의 변화와 함께 실내 공간 역시 개선을 거쳐 더욱 우수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패널 위에 우수한 그래픽을 제시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르노 고유의 10.4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했다. 물리적인 인터페이스 패널의 비중을 줄여 전체적인 공간의 여유를 강조했다.
실내 공간에는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탄소발자국을 줄였을 뿐 아니라 사양에 따른 독특한 디테일을 더해 차량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에스프리 알핀의 경우 프랑스 깃발, 알핀 로고 등이 특별함을 더한다.
차량의 체격이 큰 편이 아니지만 적재 공간이 536L에 이르며 공간 활용성을 높인다. 여기에 2열 시트의 분할 폴딩은 물론, 상황에 따라 16cm의 시트 슬라이딩이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어 만족감을 더한다.
새로운 캡처는 실용적인 차량이라는 기조 아래 합리적인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마련된다.
먼저 90마력을 내는 3기통 1.0L 규격의 TCe 90 엔진은 6단 수동 변속기와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마련된다. 운동 성능이 뛰어난 차량은 아니지만 도심 속에서의 일상적인 주행, 우수한 효율성으로 만족감을 더한다.
이외에도 LPG 모델도 준비된다. 1.0L LPG 엔진을 통해 100마력을 낼 수 있으며 6단 수동 변속기,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으로 보다 부담 없는 차량 운영의 매력, 그리고 합리적인 일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3캡처 E-테크 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된 XM3 E-테크 하이브리드아 같은 구성을 갖춘다. 엔진, 변속기, 모터는 물론 1.2kWh의 작은 배터리가 조합되는 것 역시 동일하다. 이외에도 사양에 따른 하체 조율이 새롭게 더해진다.
이외이도 르노 최신의 다양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곳곳에 더해 더욱 쾌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일상의 주행을 보장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