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좀 한다는 남자들, 김경호 앞에 모였다…노래방 5114 기억한 DK 우승(불후)[어제TV]

이슬기 2024. 4. 2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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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의 대명사, 김경호 편이 전파를 탔다.

실제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번호로, DK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유회승은 "심장이 두근거린다. 저는 노래를 노래방에서 익혔다. 두 선배님이 큰 영향을 주셨는데 이렇게 셋이 있다는 것이 떨리고 기절할 것 같다"라며 김경호, DK와 같은 선배들과 함께하는 순간에 대한 벅참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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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뉴스엔 이슬기 기자]

고음의 대명사, 김경호 편이 전파를 탔다. 최종 우승은 DK에게 돌아갔다.

4월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김경호 특집으로 진행됐다.

몽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템페스트(TEMPEST), 디케이, 유회승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들은 김경호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DK는 김경호에 대해 "한국 로커의 자존심이다 언제나 내일이 없는 무대를 하신다. 무대가 무너질지언정. 그런 무대를 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존경심이 생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학창시절 다 김경호의 노래를 노래방에서 불렀다며, 번호 5114를 바로 기억해냈다. 실제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번호로, DK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가수들은 김경호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DK가 "난 3옥타브 파"라고 하자 유회승은 "난 3옥타브 솔"이라고 지지 않았다. 몽니 김신의는 "착한 줄 알았는데 버르장머리가 없다"라고 농담하면서 "고음 보다 누가 음이탈 안나는 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만약에 친구들이랑 간다고 하면 내가 얘보다 더 잘부르지 라는 마인드 인 거다"고 했다. 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저희는 애드리브라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김신의는 "애드리브면 굳이 안해도 되지 않겠냐"며 "저희는 고음을 위해 압정 5개가 필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유회승은 "뮤지컬 중이라 바쁘지만 김경호 편이라는 말에 달려왔다"며 "김경호 선배 특집이라고 하니까 어릴 적 노래방에서 불렀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이건 꼭 내가 해보고 싶었고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될지 모르니까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선곡했다는 소식과 함께 "키를 내리지 않았다"라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강력한 포부를 증명하듯, 유회승은 첫 번째로 나서 올킬을 이어갔다. 김경호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 대해 원곡을 뛰어넘는 편곡뿐만 아니라 멋진 연주와 노래를 불러줘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지만, 유회승의 돌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최종 승부는 유회승과 DK에게 찾아왔다. 유회승은 "심장이 두근거린다. 저는 노래를 노래방에서 익혔다. 두 선배님이 큰 영향을 주셨는데 이렇게 셋이 있다는 것이 떨리고 기절할 것 같다"라며 김경호, DK와 같은 선배들과 함께하는 순간에 대한 벅참을 이야기했다.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경호는 "저의 팬이라고 하지만 전곡을 알지는 못한다. DK는 거의 모든 곡을 알더라. 제일 기대했다"라며 DK에 대해 말했다. 그는 파워풀한 고음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민 DK에게 "노래를 듣는데 숨을 못 쉬겠더라. 숨소리, 목소리 놓치고 싶지 않았다. 놀라웠다. 멋진 노래 해줘 감사하다"라고 극찬했다.

이후 최종 우승은 DK에게 돌아갔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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