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박위♥송지은 결혼 준비 척척, 양가 환영받는 예비부부(전참시)[어제TV]

서유나 2024. 4. 2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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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크리에이터 박위가 양가 사랑을 듬뿍 받는 예비 부부 면모를 자랑했다.

4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6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박위, 송지은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위, 송지은 커플은 교회에서 처음 만나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위는 "제가 지은이를 3월 7일 처음 만났다. 근데 제 생일이 3월 13일이다. 지은이한테 생일 축하한다는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혼자 가지고 있는데 '오빠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문자가 왔다"며 이때 용기를 내 '좋아하는 감독님 영화가 개봉했어'라고 은근슬쩍 데이트 신청을 한 사실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박위에게 호감이 있던 송지은은 이를 바로 받아들였고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하지만 송지은은 박위가 워낙 '인싸'라 자신을 친구로만 생각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송지은은 "오빠가 저한테 '지은아 너 카리스마 있는 거 알아?'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어느 순간 이상형을 얘기하는데 '카리스마 있는 여자가 좋다'고 했다"며 이를 통해 박위의 마음을 알게 됐음을 전했다.

결국 연인으로 발전한 박위, 송지은은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이었다. 박위는 신혼집을 구해 "오늘 가계약금을 냈다"고 밝혀 패널들의 축하를 받았다. 박위, 송지은 커플은 또 일상에서 서로의 매니저를 맡아주고 있다고 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공개된 영상, 박위의 부모님이 공개됐는데 박위의 아버지는 패널들이 모두 알고 있는 인물이었다. 바로 드라마 '학교2'를 비롯해 '상어', '기적의 형제', '기억'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한 드라마 PD 박찬홍이었던 것. 홍현희는 "너무 잘생기셨다"며 아버지의 훤칠한 외모에도 감탄했다.

한편 송지은은 벌써부터 한 가족같은 모습을 뽐냈다. 송지은이 박위가 부모님과 살고 있는 집에 직접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자 박위의 부모님들은 버선발로 마중을 나왔다. 특히 박위의 어머니는 송지은과 다정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고, 송지은은 스스럼없이 어머니의 식사 준비를 도왔다. 송지은과 박위의 부모님은 식사 내내 이야기꽃도 피웠다. 박위의 가족들은 패널들이 "이런 가족이 있구나"라며 놀랄 정도로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대로 박위도 예비 장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자신의 강연 스케줄에 매니저로서 동행한 송지은에게 박위는 예비 장모님 얘기를 꺼냈다. 얼마전 송지은 없이 예비 장모님, 송지은의 막내 이모와 식사를 했는데 "어머니가 트렁크에서 휠체어를 꺼내고 넣어주셔서 감동"이었다고.

송지은은 이에 박위와의 관계를 처음 어머니에게 말했던 당시를 전했다. 송지은은 "제가 엄마한테 처음 '남자친구 생겼어. 검색하면 나오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채널을 찾아 보여줬는데 엄마가 단 두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박위의 채널이) 그 중 하나였더라. 엄마가 '네가 이 사람을 어떻게 알아?'라고 얘기하셨다. 설명이 필요 없어진 거잖나. 영상을 계속 봐 오셨으니까. 또 오빠가 진짜 살갑게 잘한다. 오히려 딸인 저보다 표현을 훨씬 많이 해주니 오빠를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지은은 채널을 구독하는 팬인 것과 딸의 남편이 되는 건 다르지 않냐며 어머니가 박위와의 관계를 알았을 때 "주저함은 없었냐"고 묻자 "저의 인생이라고 생각해주신 것 같다. '네가 결정하는 거에 따라서 네 인생이 흘러가는 거지 부모님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신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송지은은 이날 박위가 미안해하지 않도록 휠체어 다루는 법을 한 번에 배우려 노력한 점, 사랑을 언어로 표현하는 박위에게 위며들어서(스며들어서) 자신도 사랑을 잘 표현하게 된 점 등을 전해 참견인으로 나온 이준까지 "너무 이상적인 삶, 누구나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며 부러워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열애 소식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은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크리에이터 박위는 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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