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사흘 만에 남성 인질 2명 영상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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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미국계 이스라엘인 남성 인질의 영상을 공개한 지 사흘 만입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여단이 이날 공개한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끌려간 미국 시민권자인 키스 시겔(64)과 같은 날 니르오즈 키부츠에서 잡혀간 옴리 미란(46)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 영상을 공개해 협상으로 인질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안팎의 여론 조성을 노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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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7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스라엘 남성 인질 2명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24일 미국계 이스라엘인 남성 인질의 영상을 공개한 지 사흘 만입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여단이 이날 공개한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끌려간 미국 시민권자인 키스 시겔(64)과 같은 날 니르오즈 키부츠에서 잡혀간 옴리 미란(46)입니다.
시겔과 미란은 약 3분 길이의 양상에서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 협상의 타결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교묘한 심리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 영상을 공개해 협상으로 인질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안팎의 여론 조성을 노렸을 수 있습니다.
실제 영상이 공개된 뒤 인질 가족들은 이스라엘이 라파 또는 하마스와의 협상 타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라파에 들어가면 더 많은 인질이 죽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텔레그램 영상 캡처,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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