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데뷔 58년만 은퇴 공식화 “건강 문제 NO, 섭섭해할 때 떠나려고”

이하나 2024. 4. 2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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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가 데뷔 58년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고 은퇴한다.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는 나훈아가 마이크를 내려놓기 전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 측은 콘서트 일정을 발표하며 은퇴를 암시했다.

나훈아는 '은퇴'라는 단어 대신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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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아라 예소리)
(사진=예아라 예소리)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나훈아가 데뷔 58년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고 은퇴한다.

나훈아는 4월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를 개최했다.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는 나훈아가 마이크를 내려놓기 전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 측은 콘서트 일정을 발표하며 은퇴를 암시했다. 나훈아는 “한발 또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라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도 나훈아는 “오늘 공연을 잘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우선 인천 공연은 이번 공연으로 마지막이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앞으로 한 10년은 더할 것처럼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나훈아는 섭섭해하는 관객들에게 “그래서 그만 둔다. 제가 돌아서는 모습에 서운해하지 않으면 얼마나 슬프겠냐”라고 은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나훈아는 건강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 지적한 가짜 뉴스 및 콘텐츠를 언급하며 자신의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나훈아는 가수 활동을 하며 겪었던 고충을 토로하며 “이제 피아노 앞에 앉지 않을 거고, 기타 만지지도 않을 거다, 책은 봐도 글은 쓰지 않을 거다. 48권의 일기장이 있는데 일기도 안 쓸 거다”라며 “안 가본 데 가보고, 안 먹은 거 먹고, 제 다리가 멀쩡할 때 하려고 한다”라고 자유로운 생활을 할 것이라 전했다.

나훈아는 ‘은퇴’라는 단어 대신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표현을 썼다. 그 이유에 대해 “은퇴라는 말이 싫다. 꼭 밀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저는 아직 할 수 있는데 마이크를 내려놓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훈아는 이날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1일 청주 석우문화체육관, 18일 울산 동천체육관, 6월 1일 창원 창원체육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22일 원주 원주종합체육관, 7월 6일 전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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