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우승 경쟁' 사실상 끝났다...리버풀, 웨스트햄에 2-2 무→리그 3위 유지
아스널, 맨시티에 이어 리그 3위
사실상 우승 경쟁 종료
[포포투=이종관]
리버풀의 우승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
리버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리버풀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이은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4-3-3 전형을 꺼냈다. 루이스 디아스, 코디 각포, 하비 엘리엇,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자렐 콴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알리송 베커가 출격했다. 벤치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조 고메즈, 코스타스 치미카스, 스테판 바세티치, 이브라히마 코나테, 퀴빈 켈러허가 대기했다.
이에 맞서는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미카엘 안토니오, 모하메드 쿠두스, 루카스 파케타, 제러드 보웬, 에드손 알바레스, 토마시 수첵, 에메르송 팔미에리, 안젤로 오그본나, 커트 주마, 블라디미르 쿠팔, 알퐁스 아레올라가 선발 출전했다. 대니 잉스, 디빈 무바마, 제임스 워드 프라우즈, 막스웰 쿠르네, 칼빈 필립스, 벤 존슨, 케일런 케이시, 애런 크레스웰,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전] ‘보웬 선제골’...리버풀, 0-1 리드 내주며 전반 종료
리버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우측면에서 엘리엇이 올린 크로스를 흐라벤베르흐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전반 11분, 좌측면에서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가 각포 머리 맞고 뒤쪽의 엘리엇에게 흘렀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5분, 후방에서 아놀드의 롱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떴다.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26분, 아놀드의 로빙 패스를 디아스가 쇄도하며 받았고 각포에게 컷백을 내줬다.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각포가 오그본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디아스의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PK는 취소됐다.
리버풀의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맥 알리스터가 우측면의 엘리엇에게 패스했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공은 아레올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또한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학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떴다.
리버풀이 땅을 쳤다. 전반 40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디아스가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웨스트햄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3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보웬이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반 다이크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흘렀으나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웨스트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쿠두스가 올린 공을 보웬이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은 0-1 웨스트햄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20분 만에 역전 성공→안토니오 동점골'...리버풀, 웨스트햄에 2-2 무
후반전 포문 역시 리버풀이 열었다. 후반 2분, 박스 부근에서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흐라벤베르흐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높게 떴다.
리버풀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디아스가 박스 안의 로버트슨에게 패스했고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두들겼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각포가 박스 안의 흐라벤베르흐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빗맞으며 옆으로 흘렀다. 또한 후반 13분, 아놀드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 역시 아레올라 골키퍼가 선방하며 무산됐다.
결국 리버풀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각포가 슈팅했고 골문 앞의 수첵과 아레올라 골키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몰아쳤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스루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아레올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후반 28분,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디아스가 같은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아레올라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웨스트햄은 수첵을 빼고 워드 프라우스를 투입했다.
웨스트햄도 간헐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2분, 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온 공을 에메르송이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알리송 골키퍼가 선방했다. 그리고 이어진 상황에서 보웬의 크로스를 받은 안토니오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리버풀은 디아스, 엔도, 아놀드를 빼고, 살라, 누녜스, 고메즈를 투입했다.
경기 막판까지 리버풀이 몰아쳤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각포의 헤더를 에메르송이 막아냈고 이어진 흐라벤베르흐의 슈팅 역시 에메르송이 수비했다. 이후 추가식간은 5분이 주어졌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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