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민주, 회담 준비 전념…의제는 동상이몽?
[앵커]
오는 29일 열릴 영수회담을 놓고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준비 작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민생 현안에 차이가 드러나고 있는 만큼, 서로가 꺼낼 의제도 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실무팀을 꾸려, 영수 회담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실무자들과 함께 민생에 초점을 맞춘 어젠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민주당 관계자도 "민생과 국정기조 전환 논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 모두 민생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양측이 논의 테이블에 올릴 사안에는 차이가 있을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 개혁과 총리 인선을 비롯해 주요 민생 현안을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지난 26일)> "민생 현안, 그리고 국민적 지금 관심 사항들, 이런 것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도 지금 이 대표님과의 만남 속에서 어떤 모멘텀을 찾으시려고 하고 계시다는 말씀 정도로 갈음하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포함해, 채상병 특검법 등을 의제로 꺼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해병대원 특검법은 저희가 의지를 가지고 추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5월 국회를 반드시 열고 반드시 통과시킬 것은 변하지 않을 사실입니다."
다만, 사안별로 양측의 입장 차가 큰 상황에서 한 차례 회담으로는 전격적인 합의가 어려울 거란 시각도 존재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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