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슬라럼' 한국 국가대표 꿈꾸는 뉴질랜드 한인 형제

YTN 2024. 4. 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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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하계 올림픽이 열리죠.

이번 올림픽은 지난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 세계 한인들의 다양한 삶을 소개하는 [글로벌 코리안] 이번 시간엔,

한국의 카누 국가대표를 꿈꾸며 언젠가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고야 말겠다는 꿈을 품은 뉴질랜드 10대 한인 형제를 만나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형 나연수입니다. 저는 나준수입니다."

[나연수 / 형·카누 슬라럼 선수 : 이 스포츠는 그 기문들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통과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 여기 시설의 경우에는 한 400m 가까이 됩니다. 최소한 18개 그리고 최대 25개의 기문을 설치해야 합니다. 터치를 하면 2초 페널티를 받습니다. 그리고 아예 통과를 못 하면 50초를 페널티를 받습니다.]

[나연수 / 형·카누 슬라럼 선수 : 처음에는 수영을 했거든요. 5살 때부터 꾸준히 계속해왔지만, 중학교 1학년 때 제가 학교 그 카약 프로그램에 우연히 어쩌다 보니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카약을 해왔죠. 극한 스포츠니까 그게 제일 매력적인 거고요. 그리고 다른 스포츠랑 비교하면 좀 독특한 점이 무척 많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런 측면들을 보고 좀 많이 끌렸던 것 같아요.]

[나준수 / 동생.카누 슬라럼 선수 : 형을 따라서 이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거친 물살에서 하는 게 저는 즐거웠습니다.]

[나준수 / 동생·카누 슬라럼 : 형이랑 같이 할 수 있는 스포츠라서 그런 것(좋은 것) 같습니다. 형이 많이 도와주고 하는 게 있어서 그냥 더 든든합니다. 훈련하면서 기술 같은 걸 많이 배우고요. 집에서는 공부 쪽으로 더 많이 도와줍니다.]

[나연수 / 형·카누 슬라럼 선수 : 만약 준수가 없었으면 더 지루하고 이제 좀 동기부여가 좀 안 되니까 그런 쪽으로는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같이하는 게 더 훨씬 낫죠.]

[이안 머서 / 카누 슬라럼 코치 : 두 형제 모두 가파른 학습 진전을 보이며 현재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뉴질랜드 대표로 선발된다면 뉴질랜드 대표로 뛸 수도 있었을 거예요. 올해 뉴질랜드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고 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죠.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훌륭한 선수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나종록 / 형제 아버지 : 한국 대표로 한다고 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이제 군대 문제도 제가 연수한테 조언했고 여기에서 국가대표를 하면 여기에서 이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게 많은데 한국 국가대표를 한다고 하면 이런저런 이제 힘든 일이 많이 있잖아요. 왔다 갔다 해야 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을 말을 해줬는데 또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을 하니까 밀어줘야죠, 부모로서.]

[나연수 / 형·카누 슬라럼 선수 :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을 통해 한국 문화와 한국 역사에 대해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는 뉴질랜드 사람보다 한국 사람이라고 더 많이 생각하고요. 당연히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 대표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활동하는 건 어찌 보면 더 쉽죠, 더 편하고 시설도 더 좋고 환경도 더 좋고 이제 하지만 이제 저는 미래 한국 카누 슬라럼의 발전을 위해 이제 많이 노력하고 싶고요. (지금) 학교의 카누 슬라럼 발전을 위해 많이 이제 코칭도 하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그런 역할이 주어지면 한국의 카누 슬라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이제 2026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받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요. 그다음에 2028년 LA 올림픽을 이제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게 가장 큰 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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