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팔아요"...갤럭시S24, '이 나라'에서 선풍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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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대의 개척자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파키스탄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화제다.
삼성전자 역시 현지 업체와 손잡고 파키스탄에서 스마트폰을 조립, 보조금을 받는다.
반면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의 아이폰은 파키스탄에서 수입 스마트폰으로 분류돼 소비자가 3분의1이 넘는 650달러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파키스탄의 이웃국가인 인도에서도 인기 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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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대의 개척자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파키스탄에서 선풍적인 인기로 화제다.
27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현지에서 삼성 스마트폰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1월 공개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단연 인기다. 매체는 "갤럭시 플래그십(최고급 사양) 시리즈 기기 부족은 부유한 파키스탄 소비자들의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이 고가지만, 파키스탄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이 같은 열풍이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현지에서 휴대폰을 조립하도록 장려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생산된 2100만대 대부분 현지 또는 중국 브랜드에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역시 현지 업체와 손잡고 파키스탄에서 스마트폰을 조립, 보조금을 받는다. 반면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의 아이폰은 파키스탄에서 수입 스마트폰으로 분류돼 소비자가 3분의1이 넘는 650달러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가 가격적인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로 휴대전화 사용자만 1억9200만명에 육박하며 잠재력이 강한 시장으로 꼽힌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파키스탄의 이웃국가인 인도에서도 인기 몰이 중이다. 2022년 4·4분기 중국 샤오미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6개 분기 연속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3530만대로, 삼성전자는 출하량 670만대를 기록하여 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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