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연하 여친과 재혼하려고 1조 이혼 소송 중인 부자, 판사 뒷목 잡을 소송(차달남)[종합]

이하나 2024. 4.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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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옴진리교 교주 유골 반환 소송부터 1조 원대 이혼 소송까지 역대급 소송이 공개됐다.

4월 27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판사도 뒷목 잡을 역대급 소송’ 차트를 살펴봤다.

1위는 아버지 유골 반환 소송의 피고가 일본 정부인 이유다. 2022년 일본의 한 일가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망한 아버지의 유골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가족의 아버지는 마약 제조 및 화학 무기 개발, 30여 명 살인 및 살인 교사 혐의 외에도 사망자 13명, 부상자 6천여 명이 발생한 테러를 벌인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 사형을 당한 옴진리교의 교주였다. 일본 정부는 아직 그를 숭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유골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른다며 반환을 거부했으나, 재판부는 유골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2위는 P사 콜라 제트기 사건이다. 1996년 경역학도였던 미국의 대학생은 콜라를 사면 받는 포인트로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이벤트 적립 광고를 보고, 전투기를 살 수 있는 700만 포인트를 70만 달러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계산대로면 5억 원으로 포인트를 사 250억 원의 전투기를 얻는 셈이었다. 변호사들을 고용해 법적 자문을 구한 남성은 투자자들을 모아 70만 달러를 마련해 P사에 보냈고, 이후 P사와 소송을 벌였으나 패소했다.

3위는 124억 복권 당첨된 남성이 바로 당첨금 수령 못한 까닭이다. 2004년 영국에서는 성범죄 혐의로 종신형을 받은 범죄자가 한화 약 124억 원 복권 1등에 당첨됐다. 남성은 영국 당국이 당첨금을 주지 않으려고 시간을 끌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영국 법원을 거쳐 유럽 인권재판소까지 넘어갔다. 치열한 소송 끝에 범죄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범죄자는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가석방을 받았고, 거액의 당첨금으로 부동산과 임대업에 투자해 재산을 증식, 호화 생활을 즐겼다.

4위는 남편이 아내에게 소송을 건 이유다. 2009년 미국 남성은 19년간 부부였던 아내에게 한화 약 20억 원을 내놓거나 신장을 내놓으라는 소송을 했다. 남편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은 아내가 수술 2년 후에 불륜을 저질러 이혼 소송까지 제기했다. 4년간 이어진 소송 끝에 판사는 남편의 소송을 기각했다. 결국 둘은 합의 이혼을 하며 결혼 생활을 끝냈다.

5위는 11억 보험금 청구 소송이 한 번에 뒤집힌 까닭이다. 자동차가 뒤에서 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한 아일랜드의 30대 여성은 극심한 목, 허리 통증으로 5년 넘게 실직 상태라고 주장하며 보험사를 상대로 11억 원의 보험금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여성은 교통사고를 당한 지 1년 후 크리스마스트리 던지기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패소했다

6위는 방송국에 135억 소송 건 한 남성의 웃픈 사연이다. 2014년 미국의 20대 남성은 야구 관람 중 깊은 숙면에 빠진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해설자들의 발언과 인신공격성 악플로 우울증까지 걸렸다며 방송국과 해설자들을 상대로 한화 약 135억 원의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소송을 기각했다.

7위는 자산 4조 미국 부자의 1조짜리 이혼 소송이다. 2023년 포브스 추산 자산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인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은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해 온 아내에게 1조짜리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존 폴슨은 32세 연하 헬스 인플루언서와 재혼하기 위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8위는 노숙인을 둘러싼 황당 소송이다. 중국의 한 남성은 노숙인을 집으로 데려와 13년을 보살펴 줬다. 노숙인은 고물을 주워 모은 돈 90만 원을 남성에게 맡겼고, 이후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온 노숙인의 형에게 90만 원을 돌려줬다. 그러나 노숙인의 형은 동생을 13년간 무급으로 일을 시켰다며 한화 약 2,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소송을 기각했다.

9위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남의 자식에게 양육비를 주게 된 사연이다. 콜롬비아에서는 정관 수술이 실패한 것을 모르고 임신하게 된 부부가 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 결과 재판부는 의사에게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양육비를 지급하고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총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10위는 화장실에서 넘어졌다고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소송한 사건이다. 2019년 7월 건설 노동자로 일하던 40대 미국 남성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 갔다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젖은 물건을 밟고 미끄러져 허리 수술을 받았다. 남성은 매장을 안전하게 유지하지 않았다며 햄버거 프랜차이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년 후 재판부는 프랜차이즈 회사가 남성에게 105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1위는 샤워 매일 하고 싶다며 미국 정부에 소송 건 남성이다. 3명이 사망하고 260여 명이 부상당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주범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은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하던 중 2021년 샤워를 매일 하고 싶다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한화 약 3억 4천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남성은 교도소 매점에서 구매한 흰색 야구모자와 반다나를 압수한 것도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교도소에서 만든 공예품을 밖으로 반출하게 하고 가족과 매일 통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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