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 체계적 파괴…붕괴 직전”

반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현지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현지 시각 26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병원 전체를 파괴하고 구급차를 공격했으며 수백 명의 의료 종사자를 죽이거나 구금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들이 의료시설 안팎에 잠복해 있기 때문에 병원에 대한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구호단체들은 이스라엘이 군사작전뿐 아니라 가자지구에 반입되는 물품까지 제한하면서 생명을 구하는 의료용품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말 기준 가자지구의 36개 대형 병원 가운데 10곳만 최소한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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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