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경찰대·사관학교 원서접수 시작…일반 대학과 다른 점은?

허진실 기자 2024. 4.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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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전형 일정·필기 및 체력 시험…사전 파악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중간고사 후 준비 추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교사가 대입상담 해주는 모습.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오는 5월부터 2025학년 특수대학인 4개 사관학교 및 경찰대학 입학전형 일정이 시작된다.

4개 사관학교(육·해·공군 및 국군간호)와 경찰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되는 특수대학이다. 수시 6회, 정시 3회 지원 제한에서 자유롭고 전액 국비 지원, 졸업 후 진로 보장이라는 점에서 매년 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는다. 다만 전형 과정이 복잡하고 대입 일정도 일반대학과 다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특수대는 일반대학보다 전형 일정이 4개월가량 빠르게 진행된다”며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뉴스1>은 한 이사장과 2025학년도 4개 사관학교(육·해·공군 및 국군간호)와 경찰대학 전형 일정 및 입시 전략을 살펴봤다.

◇특수대학별 원서 접수 일정

가장 먼저 원서 접수를 받는 대학은 경찰대다. 경찰대는 특별전형은 5월 3일, 일반전형 5월 20일부터 각각 지원서를 넣을 수 있다. 육해공,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모두 6월 14일부터 24일까지 신입생도 대상으로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올해는 1차 시험 일정이 사관학교 7월 27일, 경찰대 8월 3일로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대학을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사관학교 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육해공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모집 요강

2025학년도 4개 사관학교의 모집인원은 총 825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1차 시험은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고 범위도 거의 같다. 1교시 국어는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2교시 영어는 영어Ⅰ과 영어 Ⅱ에서 출제하며 듣기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 3교시 수학은 공통과목은 수학Ⅰ과 수학Ⅱ다. 선택과목은 인문계열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1이다. 자연계열은 미적분, 기하 중 택1이다. 성적은 과목 표준점수를 산출해 활용한다.

사관학교는 1차 시험으로 특정 배수만큼 합격자를 가려낸 후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 등 2차 시험을 진행한다. 전형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수능 성적,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 체력우수자 가산점 등 다양한 평가요소가 더해져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육군사관학교…성별 세부 모집인원 변화

군사관학교의 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뉘며, 우선선발은 고교학교장추천 전형, 적성우수 전형으로 구분된다.

우선선발에서는 고교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별 5명 이내)을 대상으로 35%, 특별전형 선발로 5%를 선발한다. 여기에서 선발되지 않은 인원은 적성우수 전형 선발대상이 되며 모집인원의 35%를 선발한다. 적성우수 전형에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이 되며 수능 성적을 포함해 모집정원의 25% 내외를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및 국가유공자 자녀,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재외국민 자녀 등으로 정원의 5% 내외를 선발한다.

올해 전체 모집인원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여자 정원이 2명 증가해 남자 286명, 여자 44명을 선발한다.

◇해군사관학교…우선선발 80% 차지

해군사관학교는 총 170명(남자 144명, 여자 26명)을 선발한다. 남자는 인문 65명, 자연 79명 내외로, 여자는 인문 13명, 자연 13명 내외로 모집한다.

우선선발은 모집인원의 80%를 뽑으며 고교학교장추천전형, 일반우선전형, 독립·국가유공자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외국민자녀전형 등으로 나뉜다.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으로 34명 내외를 모집하고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 중 탈락한 학생은 일반우선 전형 선발 대상자가 된다. 일반우선 전형으로 최대 102명 이내 선발하며 이 전형으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종합선발 대상자로 자동 전환돼 20%를 가린다.

◇공군사관학교…안구 굴절률 기준 완화

공군사관학교는 총 235명(남자 199명, 여자 36명 내외)을 선발한다. 남자는 인문 60명 내외, 자연 139명 내외, 여자는 인문 16명 내외, 자연 20명 내외를 모집한다.

정원의 80%를 고교학교장추천, 일반ㆍ특별전형으로 우선 선발한다. 조종분야는 고교학교장추천전형, 일반우선전형, 특별전형Ⅰ(독립 유공자 손자녀ㆍ국가유공자녀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외국민자녀전형), 비조종분야는 특별전형Ⅱ(우주ㆍ신기술전문인력전형)가 운영된다. 종합선발은 수능을 반영하며 조종분야만 모집한다.

2차 신체검사에서 안구 굴절률 합격 기준을 +3.00D 또는 -6.50D 이하로 완화한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우선 선발에 고교학교장추천 50%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총 90명을 인문 37명, 자연 53명 내외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우선선발로 모집정원의 60% 내외, 종합선발로 40% 내외를 모집한다.

우선선발은 고교학교장추천 50%와 일반우선 10%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선발 중 고교학교장추천은 고교 학교장 추천을 받고 1·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 중에서 성적순으로 당락을 가른다. 일반우선은 고교학교장 추천 받지 않은 인원, 고교학교장추천 및 특별전형에서 비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한다.

◇경찰대…수능 최저 기준 적용

경찰대학은 원서 접수 후 1차 필기(20%), 2차 신체·적성검사(5%), 면접(10%)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더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15%),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50%) 등 총 5가지 전형 요소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른다. 남녀 통합선발로 성별 제한이 없으며 성적순으로 선발된다.

1차 시험은 국어 45문항(60분), 영어 45문항(60분), 수학 25문항(80분)으로 구성된 필기시험이다. 1차 시험의 형태는 수능시험 형태의 객관식 5지 택일 형태로 영어 듣기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 수학은 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으로 출제되며, 단답형 주관식 5문항 포함해 출제된다. 문제 자체가 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며, 시험 시간 또한 수능보다 짧아 응시자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능은 전 전형에 최저 기준을 적용하며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2과목) 중 2개 이상 2등급 △한국사 3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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