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경남진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4. 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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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대표 봄축제 ‘논개제’ 기간 주차 편의 업그레이드
균열 ‘쩍쩍’…진주시, 노후 목욕탕 굴뚝 철거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LH와 경남도, 경남교육청, 진주시 등은 25일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진주시

경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복합문화도서관 구축사업이 추진 6년 만에 본 궤도에 올랐다.    

4월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최로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기공식'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한준 LH 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대출 국회의원,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오경문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은 2018년 12월 경상남도, 진주시, LH, 경남도교육청 등 4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총 사업비 643억원(진주시 140억 원, 도교육청 154억원, LH 349억원)을 투입, 충무공동 184번지에 건립하기로 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문화·체육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1만 1266.6㎡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도서관과 문화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시청각실과 강좌실, 지상 1층 청소년 특화공간, 지상 2~3층은 열람실, 지상 4층은 사무실로 구성되며, 문화관은 지하 1층 수영장(25m 5레인), 지상 1층 전시실·카페·프로그램실, 지상 2~3층 다목적강당과 사무실이 들어선다.

조규일 시장은 "복합문화도서관은 향후 경남진주혁신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문화·교육을 주도하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도시 활성화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대표 봄축제 '논개제' 기간 주차편의 업그레이드

경남 진주시는 오는 5월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진주시 대표 봄축제인 '제23회 진주 논개제'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4곳을 개설·운영하고 앱 서비스에 장착한다고 26일 밝혔다.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는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의기 논개를 비롯해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정신을 기리면서 진주의 독특한 교방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시는 논개제 기간에 축제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 등으로 축제장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4곳을 개설해 방문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임시주차장의 위치는 나불천 복개도로, 인사동 공용주차장, 교육지원청 주차장, 진주공설운동장이며 주차면은 총 870면이다. 축제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다만, 교육지원청 주차장은 교육지원청 방문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3일 오후 4시30분부터 개방한다. 시는 임시주차장 4곳을 지도 앱에 등록해 방문객들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 논개제를 찾아 주시는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차편의 제공 및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주차 및 교통질서 준수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균열 '쩍쩍'…진주시, 노후 목욕탕 굴뚝 철거

경남 진주시는 '2024년 노후 굴뚝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굴뚝 6개소 중 대곡면 소재 대곡탕 굴뚝을 첫 번째로 철거했다고 26일 밝혔다. 

1호로 철거된 대곡탕 굴뚝은 2023년 안전점검 시 지반침하와 다수의 균열로 보수·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안전 C등급을 받은 시설물로 어린이집과 전통시장과 인접해 재난 발생 우려가 있었다.

대곡탕을 시작으로 진주 도심에 있는 5개소의 굴뚝이 순차적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노후 굴뚝 정비사업'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목욕탕 굴뚝 철거시 비용의 50%(최대 200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6개소가 선정돼 시비 1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노후 굴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진주시 건축과 '건축안전센터'는 건축법에 따라 건축물과 건축공사장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와 점검을 위해 올해 1월 1일 신설됐다. 

특히 전문인력(건축사) 채용으로 건축인·허가 시 기술검토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차후 구조분야 전문인력(건축구조기술사 또는 건설기술인 중 건축구조분야 고급 이상)이 충원되기 전까지는 경남도 건축안전센터의 협조를 받아 건축 안전관리 업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굴뚝 철거에 따른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사업이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 대곡탕 굴뚝 철거 현장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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