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술자리 없었다" 재확인…이화영은 관련자 고발
[뉴스리뷰]
[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검찰이 진술녹화실과 CCTV 등을 공개한 가운데 이 전 부지사 측은 담당 수사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고발했습니다.
당사자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또다시 "술자리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논란의 당사자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대북송금 혐의에 대한 재판에 참석한 김 전 회장은 '술자리 회유' 논란에 대해 또다시 강력 부인했습니다.
<김성태 / 전 쌍방울 회장> "(술자리가 상식적이지 않다고 하셨는데, 술자리가 없었다는 겁니까?) "네 없었죠. 없었죠." (없었습니까?) "네, 전혀 없었어요."
술자리 회유 논란은 지난 4일, 1심 변론 종결을 앞두고 이 전 부지사가 검찰청사 내에서 "쌍방울 직원들이 음식도 가져다주고, 술도 한 번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진술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확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술자리 회동 장소로 수원지검 진술녹화실, 휴게실, 창고 등 3곳을 지목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목된 1313호 검사실과 연결된 영상녹화실 사진과 창고방으로 불리는 1315실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또 '몰카 의혹' 제기에 영상녹화실 내 CCTV 녹화 여부와 이 전 부지사의 출정기록도 공개하며 술자리 회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 측이 담당 수사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형집행법을 위반해 주류 등을 교정시설에 반입했다는 건데, '술자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지는 게 경찰의 몫이 됐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자신의 주장이 거짓일 경우 무고죄로 처벌까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
#이화영 #수원지검 #술자리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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