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예수' 선우완 감독 별세, 향년 76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서울예수'의 선우완 감독이 별세했다.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선우 감독은 이날 경기 오산시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선우 감독은 1975년 최하원 감독의 '진짜 사나이'에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들어왔다.
1986년엔 장선우 감독과 '서울예수'(1986)를 공동 연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화 '서울예수'의 선우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암 투병 중이던 선우 감독은 이날 경기 오산시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선우 감독은 1975년 최하원 감독의 '진짜 사나이'에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들어왔다. 1983년 '신입사원 얄개'로 감독 데뷔했다.
1987년까지 MBC PD로 베스트 극장 '즐거운 우리들의 천국', 미니시리즈 '우리들의 넝쿨' 등을 제작했다. 1988년엔 88올림픽 특집 사극 '춘향전', '배비장전', '심청전' 등을 만들었다.
1986년엔 장선우 감독과 '서울예수'(1986)를 공동 연출했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자칭 예수가 서울을 불의 심판에서 구한다는 망상에 젖어 있는 이야기다. 블랙 코미디로 사회 풍자 요소가 짙은 이 영화는 검열의 수난을 겪었다. 극장개봉이 무산되고 비디오로 출시됐다.
이후 선우 감독은 아세아·태평양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피와 불'(1991), 심혜진·신현준 주연의 '마리아와 여인숙'(1997) 등 주제의식을 갖춘 영화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빈소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최종 장지 현재 미정. 02-2258-5940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친 내동댕이 치고 발길질까지…힙합거물 폭행 영상 '파장'
- 고현정, 재벌家 결혼 회상 "도쿄서 신혼 3년…둘이었지만 혼자"
- 미자 "80→45㎏ 다이어트로 응급실行…살아있는게 기적"
- 배우 이상아, 사무실 무단 침입 피해에 경찰 신고
- 함소원 "내 학력 위조 사건은 500만원 때문"
- 서유리, 이혼 후 근황 공개…물오른 미모
- 20년만에 엄마 찾은 풍자 "큰아들은 큰딸이…보고싶어"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민희진, 뉴진스에 "개뚱뚱" "개초딩" 비하 문자 공개돼 '충격'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