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롯데손보 인수에 과도한 지출 생각 없어…1.8조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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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과도한 가격 지불을 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우리금융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해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가격 등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했지만 가격 등의 이유로 중단했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최근 롯데손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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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와 관련해 과도한 가격 지불을 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우리금융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해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가격 등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CFO는 "그룹이 비은행 경쟁력 강화 위해 보험업 등 미진출 업종 진출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롯데손보와 관련해 구체적인 확정된 사항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진하더라도 과도한 가격 지불은 안하는 게 원칙"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이 CFO는 자본비율 하락 우려하는 질문에 1조8000억원 수준의 여유가 있다고 했다. 자본비율 하락 없이 우리금융이 보험사 인수에 쓸 수 있는 최대 금액이 1조8000억원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CFO는 "보험사 같은 경우 보통주 자본의 10% 이내는 출자 금액에 250%의 위험 가중치를 적용한다"며 "우리금융은 1조8000억원 수준의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인수 비용이 5000억원일 경우 1조2500억원의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게 돼 시장에서 생각하는 자본 비율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인수 관련해선 "비은행 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종금 부문을 활용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우리종금의 자본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할 계획이며 포스증권 인수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증권사 인수가 더 우선이지 않으냐'는 물음에는 "우선순위에는 변화가 없다"며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키우는 게 어려워서 매물이 나오면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상상인저축은행 매물도 검토했었다가 연말에 포기했던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했지만 가격 등의 이유로 중단했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최근 롯데손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우리금융 외에도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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