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후보자 "공수처 기대에 부응 못해... 신뢰 방안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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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26일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된 뒤 "여러모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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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26일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된 뒤 "여러모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오 후보자는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적 열망과 기대를 안고 설립된 공수처지만 지난 3년 동안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공수처가 명실상부 독립적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후보자 신분인 만큼 국민의 대표 기구인 국회의 엄정한 인사 검증 절차를 성실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후보자 지명 직후 인사청문회준비단을 구성해 지원 업무에 돌입했다. 준비단장은 이형석 공수처 기획조정관이 맡았다. 사무실은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됐다. 국회는 관련 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20일 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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