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인 4역으로 로다주 캐스팅 이유는?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 [핫플체크 EP.8]

김다희 PD 2024. 4.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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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 볼 것 찾는 사람들을 위한 '핫한 플레이리스트'를 알려주는 '핫플체크'

박찬욱 감독이 공동 쇼러너(show runner)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해 화제가 된 HBO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가 지난 15일 첫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동조자'는 1970년대 남베트남 비밀경찰로 잠입한 북베트남 정보요원 스파이 '대위'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극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베트남계 호주 배우인 호아 쉬안데가 혼혈아로 태어나 갈등 속에 이중첩자가 되는 '대위'역을 맡아 심리를 그려내고 있으며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1인 4역을 맡았다. 한국계 미국 배우 산드라 오도 출연한다.

로다주는 개성 강한 서로 다른 여러 인물들을 연기해 극에 재미를 더한다. 박찬욱 감독은 로다주를 4역에 캐스팅한 것에 대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성공한 백인 남성들은 미국의 자본주의를 보여주는 네 개의 얼굴일 뿐, 결국 하나의 존재라고 느꼈다."라며 "이 점을 시청자가 단박에 알게 하고 싶었다. 대사를 교묘하게 쓰기보다 한 명의 배우에게 모든 역할을 맡기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동조자'는 하나의 시리즈지만 1-3화를 박찬욱이, 브라질 출신의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4화를 영국의 마크 먼든이 5-7화의 메가폰을 나누어 잡았다. 박찬욱 감독은 "서로 다른 세 명의 감독이 연출했지만 한 줄 한 줄 스타일을 맞추어 가며 작업했다."라며 후반 작업을 박찬욱 감독이 모두 참여해 균일한 톤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리즈 중 가운데인 회차인 4화에 대해 자신과 정반대 스타일이라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에게 연출을 맡겼다고 언급해 4화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동조자'는 현재 2화까지 공개되었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 볼 수 있다.

자료 출처 ㅣ 쿠팡플레이

[영상] 1인 4역으로 로다주 캐스팅,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 [핫플체크 EP.8] 김다희PD

김다희 PD hee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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