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일본도 벌써 여름…'열사병' 대책도
김현예 기자 2024. 4. 26. 16:26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뜨거워진 햇볕을 피하려 양산을 쓴 이들이 눈에 띕니다.
아직 4월이지만 반소매를 입은 사람들도 훌쩍 늘어났습니다.
불과 이틀 사이 9도나 오르면서 갑자기 찾아온 이른 더위.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도쿄 도심 낮 기온은 2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4월인데도 7월 초여름 날씨가 된 겁니다.
[우쓰노미야 시민]
"아 더워요. 덥다고 들어서 반소매로 나왔어요.
짧은 소매조차 걷어 올린 사람도 있습니다.
[도 시민]
"땀이 날 정도로 더워서요. 봄이 없어진 기분이에요."
도쿄 도심에서 달리던 한 남성, 달리다 말고 주머니에서 빨래집게를 꺼내 듭니다.
더위를 못 이기고 옷을 걷어 올린 겁니다.
빙수 가게는 일찌감치 문을 열었습니다.
빙수를 받아든 아이는 신이 났습니다.
대형 연휴를 앞두고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바깥 놀이를 나온 아이들은 수돗물로 더위를 식히기도 합니다.
일찌감치 연휴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은 해가림 막이가 있는 바비큐 장소로 몰렸습니다.
[도쿄 시민]
"건배! 건배!"
대형 연휴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때 이른 더위에 일본 정부는 열사병에 주의하라고 당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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