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율시장 개입 '촉각'…최근 누가·언제·어떻게 개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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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환율이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56엔을 넘기며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졌다.
마지막으로 일본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9월과 10월로 3차례 이뤄졌다.
신문에 따르면 환율 개입의 결정권은 외환법에 따라 재무상이 갖고 있고 실무는 일본은행이 대행한다.
시장 참여자들이 환율 변동의 이유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 위장개입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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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달러당 환율이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56엔을 넘기며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졌다. 마지막으로 일본 당국이 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9월과 10월로 3차례 이뤄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환율개입 주체와 최근 사례를 정리한 것을 살펴봤다.
신문에 따르면 환율 개입의 결정권은 외환법에 따라 재무상이 갖고 있고 실무는 일본은행이 대행한다. 실제 개입 판단은 재무성 사무관급으로 국제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재무관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재무성의 실무 책임자는 간다 마사토 재무관이다.
개입은 일본 현지에서 야간이나 휴일에 실시되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본은행이 해외 시장에서 직접 거래하거나 외국 중앙은행에 위탁한다.
지난 2022년 9월과 10월 엔저를 막기 위해 3차례 개입으로 팔아 치운 자금은 9조2000억엔이었다. 9월 개입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당일, 총재의 기자회견 직후였다. 10월에는 환율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약한 시간대에 맞춰 21일 자정과 24일 새벽에 진행됐다.
2022년 9월 개입 직후에는 간다 재무관이 재무성 기자단에 직접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개입 당시에는 개입 사실을 바로 발표하지 않는 '위장' 개입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환율 변동의 이유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 위장개입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러한 위장 개입은 투기 목적의 거래로 인한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을 억제하고 효과의 지속성을기대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개입 사실을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무성은 매월 말 최근 1개월 개입시 금액을 공개한다. 월말에는 개입 규모는 알 수 없고 분기말에 일일 데이터가 나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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