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개장' 태백 작은영화관, 평일 휴관…반쪽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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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폐광지역에서 유일하게 작은 영화관이 없던 태백지역에 작은 영화관이 내달 개관하지만 평일에는 문을 열지 못해 당분간 반쪽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태백시에 따르면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1관 76석, 2관 40석 규모의 상영관을 갖춘 '태백 작은영화관'이 오는 27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5월 11일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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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폐광지역에서 유일하게 작은 영화관이 없던 태백지역에 작은 영화관이 내달 개관하지만 평일에는 문을 열지 못해 당분간 반쪽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백 작은영화관은 지난 2009년 황지연못 인근에 태백지역 유일의 영화관이 문을 닫은 이후 15년 만에 생기는 영화관이다.
이에 태백시는 작은영화관을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 기간인 오는 27일, 28일과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5월 4일~6일 영화관 시범운영(무료)을 거쳐 내달 11일부터 정식 개관을 결정했다.
그러나 태백 작은영화관은 영사자격증을 갖춘 기사를 채용하지 못해 연말까지 평일 5일간은 휴관하고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하루 3회 상영하는 ‘비상설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태백시 관계자는 “영화관은 규정상 영사자격증을 보유한 기사를 채용해야 하는데 자격 취득 기사 채용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는 공휴일과 휴일에만 운영하고 내년에는 시설관리공단에 이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폐광지역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1960년대부터 극장으로 사용되다 폐관, 방치되어 온 구 읍민관 건물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개관 149석의 작은영화관으로 지난 2015년 8월 13일 개관했다.
이밖에 정선군은 지난 2017년 5월 19일 ‘아리아리 정선시네마’ 작은 영화관(2개관 101석 규모)에 이어 2019년 6월 26일 강원랜드가 위치한 고한읍에 61석, 52석 2개 상영관을 갖춘 고한시네마를 개관했다.
특히 태백시는 폐광지역 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늦게 작은 영화관 조성사업계획을 수립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지연되었다.
[홍춘봉 기자(=태백)(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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