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만 3.4조원…"분기 사상 최대"[기아 1분기 실적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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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보였고, 매출원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기아는 올 1분기 ▲도매 판매 76만515대(-1.0%) ▲매출액 26조2129억원(10.6%↑) ▲영업이익 3조4257억원(19.2%↑) ▲경상이익 3조7845억원(20.4%↑)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8091억원(32.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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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성 개선, 환율 효과로 실적 더 좋아져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기아가 올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보였고, 매출원가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기아는 향후 고수익 RV(Recreational Vehicle)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는 올 1분기 ▲도매 판매 76만515대(-1.0%) ▲매출액 26조2129억원(10.6%↑) ▲영업이익 3조4257억원(19.2%↑) ▲경상이익 3조7845억원(20.4%↑)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8091억원(32.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 약화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체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며 "판매가 소폭 감소했지만 고수익 차량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재료비 감소, 환율 효과 등이 고수익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19.2% 급증…판매 믹스 개선, 환율 덕 봤다
국내 판매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했으나, 인도와 아프리카,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2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p 개선된 76.2%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4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친환경차 판매 18% 늘어 16만대…"하반기 EV3 출시"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 9만3000대(30.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대(5.0%↓) ▲전기차 4만4000대(7.9%↑) 등이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1.2%, 서유럽 40.9%, 미국 15.8%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으로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하반기 EV3 신차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제고한다.
유럽에서는 EV3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기차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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