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농협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 15년 연속 일본 수출 ‘금자탑’

서륜 기자 2024. 4. 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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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의 명가(名家), 충남 태안 안면도농협(조합장 이경신)이 15년 연속 일본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안면도농협은 17일 농협 고추가공공장에서 수출 기념식을 열고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 8t을 일본 유명 식품업체 S&B식품으로 보냈다.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는 안면도농협친환경고추공선출하회 소속 농가와 계약재배한 건고추를 사용하는데, 이들 농가는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기르는 덕분에 탄저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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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B 식품으로 8t 보내…15년 연속 수출 ‘대기록’
생산과 가공 과정에서 안전성·품질 철저한 관리가 비결
충남 태안 안면도농협은 17일 수출 기념식을 열고 일본 S&B 식품으로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 8t을 보냈다.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의 명가(名家), 충남 태안 안면도농협(조합장 이경신)이 15년 연속 일본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안면도농협은 17일 농협 고추가공공장에서 수출 기념식을 열고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 8t을 일본 유명 식품업체 S&B식품으로 보냈다. 해당 업체는 일본에서 카레가루와 향신료 등을 생산한다 

이로써 안면도농협은 2009년 일본 수출을 시작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까지 15년째 수출을 이어가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게다가 수출물량도 2021년 4t, 2022년 6.5t, 2023년 7.5t에서 올해 8t으로 해가 갈수록 느는 추세다.

일본은 농산물 검사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오랜 기간  수출을 이어가면서 물량도 늘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고춧가루의 안전성과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는데 있다. 

S&B식품 관계자는 “안면도농협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는 향과 맛, 입자의 크기, 수분 함량, 잔류농약 등 여러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계속 거래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기농 태양초 고춧가루는 안면도농협친환경고추공선출하회 소속 농가와 계약재배한 건고추를 사용하는데, 이들 농가는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를 기르는 덕분에 탄저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일부 발생하는 응애·진딧물은 친환경 자재로 방제한다.

이렇게 생산한 고추는 건조기가 아닌 자연 상태에서 말린다. 이에 빛깔이 좋고 고추 특유의 향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나온다. 가공공장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가공 과정에서도 고춧가루의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 금속검출기는 물론 엑스레이(X-RAY) 검출기도 사용해 이물질 혼입을 철저하게 막는다. 

100% 세척한 태양초 건고추만을 수매하는 원칙도 고수한다. 그러다 보니 유기농 전문매장인 초록마을·새농 등과 농협 하나로마트, 학교급식, 온라인몰에서도 구매가 이어진다. 안면도농협은 지난해부터 태안군과 협력해 총 2억원의 사업비로 농가에 방제용 친환경 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이경신 조합장은 “15년 연속 일본 수출은 지난 20여년간 친환경 고추농가를 꾸준히 육성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춧가루 품질을 높여 판로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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