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소황사구 보전 위해 9개 기관·기업·단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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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경관보전지역이자 해양경관보호구역인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사구 보전·관리를 위해 9개 기관·기업·단체가 힘을 합친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황사구의 생태계 보호와 관리가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해양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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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생태경관보전지역이자 해양경관보호구역인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사구 보전·관리를 위해 9개 기관·기업·단체가 힘을 합친다.
충남도와 보령시,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26일 보령시 웅천복지관에서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기관·기업·단체는 2027년까지 소황사구 연안의 우수한 생태·경관을 보전·관리하고, 생물다양성 제고 및 쾌적한 생태탐방 공간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 계열 4개사는 재정적 지원도 한다.
소황사구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노랑부리백로·검은머리물떼새·알락꼬리마도요 등의 서식지이자, 특이한 지형을 갖고 있어 보전 가치가 높은 해안사구다.
2005년 10월 8일 121.4㎢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5.2㎢는 2018년 12월 1일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황사구의 생태계 보호와 관리가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해양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소황사구 보존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지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식에 이어 오후에는 소황사구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및 성장 저해식물인 아카시아, 칡 등을 제거하는 활동도 펼쳐졌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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