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분량, 적지는 않을 것"...'종말의 바보' 시청자 납득 가능할까

장민수 기자 2024. 4.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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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공개 전부터 위기에 휩싸였던 '종말의 바보'가 마침내 공개된다.

과연 유아인 분량 편집이 극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김진민 감독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의 분량 편집에 대해 "불편 줄 수 있는 부분과 분량에 손을 댔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측 관계자 역시 "무리해서 많이 걷어내지는 않았다. 편집됐다고 해도 분량이 적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해 생각보다는 유아인의 얼굴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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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분량 조정 관심
김진민 감독 연출,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등 출연
12부작, 26일 오후 4시 넷플릭스 공개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공개 전부터 위기에 휩싸였던 '종말의 바보'가 마침내 공개된다. 과연 유아인 분량 편집이 극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넷플릭스 '인간수업', '마이 네임'을 선보인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JTBC '밀회', SBS '풍문으로 들었소' 정성주 작가가 각본을 담당했다.

안은진이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는 중학교 교사 진세경 역, 유아인이 세경의 연인이자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하윤상 역, 전성우가 마음이 불안한 신도들을 보살피는 신부 우성재 역, 김윤혜가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책임지는 전투근무지원대대 중대장 강인아 역으로 출연한다.

그러나 유아인이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며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는 악재가 있었다. 사전제작으로 모두 촬영을 마친 상태였고, 역할의 비중도 큰 터라 배우 교체나 통편집을 할 수도 없었다. 결국 작품의 흐름을 최대한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편집과 후반작업을 진행해 선보이게 됐다.

극에서 주요 배역 4인의 관계가 중요한 요소인 만큼, 당초 유아인의 분량 역시 다른 3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김진민 감독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의 분량 편집에 대해 "불편 줄 수 있는 부분과 분량에 손을 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인물 빼고 흘러가기에는 네 명의 친구라는 축이 있기에 전부 들어낼 수는 없었다"라며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다. 스토리에 지장 주지 않을 선에서 분량이 조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측 관계자 역시 "무리해서 많이 걷어내지는 않았다. 편집됐다고 해도 분량이 적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해 생각보다는 유아인의 얼굴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감인지 회피인지, 정식 공개에 앞서 언론 대상 시사도 진행되지 않았다. 곧바로 시청자와 마주하는 정면돌파를 택한 셈. 결국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감독의 연출 역량에 달렸다. 그러나 김진민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안 그래도 앞부분을 손보고 싶었다. 원래는 초반 편집하면 더 손대지 못하게 한다. 근데 핑계가 생겼다"라며 "배우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보시면 돌 맞을 작품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각각 신부와 군인으로 등장하는 전성우, 김윤혜의 연기변신도 눈여겨볼 부분이지만, 무엇보다도 지난해 MBC '연인'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안은진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연인' 유길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도 재검증받았다. 올해 1월에는 영화 '시민덕희'에 출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김진민 감독도 "대본 받자마자 넷플릭스와 제작사에게 안은진 배우랑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떳떳하게 원픽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바, 그가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종말의 바보'는 26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12화까지 모두 공개된다.

사진=MHN스포츠 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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