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권익위원장, ‘옥정’ 소음 민원 현장 방문…양주시·LH, 해결 협력키로

이종현 기자 2024. 4. 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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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주관으로 양주시 옥정 더원파크빌리지 맘카페에서 열린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에서 유철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양주옥정지구 더원빌리지 주민들이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교통소음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한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유철환 위원장은 오전 더원파크빌리지 노인정 앞에서 현장 브리핑을 받은 뒤 양주옥정 더원파크빌리지 맘카페로 이동, 김윤희 더원파크빌리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대행 등 주민대표 3명, 강수현 양주시장, 이용욱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입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더원파크빌리지 입주민들은 아파트 입주 후 인접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며 방음터널을 설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현장조정회의에 참석한 양주시장, 이용욱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김성연 LH 경기북부본부장이 유철환 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이종현기자

이날 집단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에서 LH 김성연 경기북부본부장은 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고 과속 차량으로 인해 교통소음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소음저감시설 조사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교통소음 저감방안을 수립하고 서울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용역 결과에 따라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방음시설을 안전하게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방음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LH 관계자가 민원현장인 양주 옥정더원파크빌리지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김윤희 입주자대표회 회장 대행은 “그동안 여러 경로로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애끓는 민원을 냈지만 권익위만 귀 기울여 주고 민원을 해소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이들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공사 등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철환 위원장은 주민대표 등에게 합의사항에 이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LH, 양주시, 국토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계기관들도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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