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논란' 농협금융, '중앙회 이력' 사외이사 추가 추천

김성훈 기자 2024. 4.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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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영향력을 두고 '지배구조' 논란이 일고 있는 농협금융지주가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과거 농협중앙회 관련 이력이 있어 이사회 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농협금융은 오늘(26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갖고, 김병화 대한변호사협회 사법평가위원회 위원장(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화 사외이사 후보자는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이사장 등을 거쳤습니다.

특히 과거 2016~2018년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이사회는 "법률 분야의 경력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로서의 전문성과 직무공정성, 윤리책임성, 업무충실성이 모두 충족된다고 판단돼 추천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병화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자. (출처=김앤장법률사무소)]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달 말 전체 7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이 중 3명의 사외이사만 선임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사외이사 수를 1명 줄여서 단일 주주인 농협중앙회가 비상임이사를 통해 이사회 내 장악력을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외이사 추가 선임으로 사외이사 수를 기존대로 유지했지만, 과거 농협중앙회 관련 이력이 있는 사외이사로 오면서 이사회 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게 됐습니다. 

농협금융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 사외이사 후보자를 최종 선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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