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재판’ 출석 이재명…민간업자 남욱 신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관련 배임,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 측은 "위례신도시 개발 이익을 통해 이 대표의 선거자금을 조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를 상대로 혐의를 부인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 재선 위해 총력 기울이자’가 1번 과제였다”
(시사저널=정윤경 기자)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관련 배임,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심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 측은 "위례신도시 개발 이익을 통해 이 대표의 선거자금을 조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를 상대로 혐의를 부인할 전망이다.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대장동 재판을 열고 남 변호사에 대한 증인 신문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서울중앙지법 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법방해라고 말했는데 어떤 입장이냐" "남욱 변호사의 진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특혜성 인허가를 몰아줘 성남시에 4895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두산건설·네이버·차병원 등 4개 기업의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 준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의 뇌물 133억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이 적용돼 지난해 3월 기소됐다.
남 변호사는 지난 23일 열린 재판에 출석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을 준비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2013년부터는 (이 대표의) '재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가 1번 과제였다"며 "그런 과정에서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자금이 돌면 선거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유 전 본부장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저희가 원하는 방법대로 대장동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을 예상했다"며 "위례신도시 사업은 저희들이 공식적으로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끔 구조를 짜서 진행해 보려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봉 4억 어불성설…현장 목소리 들어달라” 대자보 쓴 의대 교수 - 시사저널
- 욕설부터 무속인 논란까지…진흙탕 싸움 된 ‘민희진의 반란’ - 시사저널
- 미성년 자매 ‘수십차례 성범죄’한 목사…‘징역 8년’ 항소했다 가중처벌 - 시사저널
- 파주 호텔 ‘살인 후 투신’ 4대 미스터리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길고양이 불로 지지고 귀 자른 그놈…‘현상금 100만원’ 걸렸다 - 시사저널
- “강간당했다” 무고로 직위해제…20대 가해女 ‘실형’ - 시사저널
- 가족들 살해하려던 50대男, 테이저건 맞고 체포…조사 중 ‘돌연사’ - 시사저널
- ‘反尹 천하’ 속 김건희 여사의 운명은? - 시사저널
- 2030년 인류를 위협할 ‘췌장암’ - 시사저널
- 봄철에 더 극성인 ‘탈모’…원인과 대처법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