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골학교 또 일냈다.. 프랑스 명문미대 합격생 2명 배출

제주방송 신동원 2024. 4.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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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고등학교가 3년 연속 프랑스 명문 미대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26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 박혜린, 오진선양이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Ecole des Beaux-arts de Nantes Saint-Nazaire) 2024년 입학 콩쿠르에서 예비과정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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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고 졸업생 박혜린·오진선
낭트생나제르미대 예비과정 최종 합격
3년 연속 합격생 배출
"작년 합격 오세린, 본과 합격 청신호" 전해져
애월고 졸업생 박혜린, 오진선양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 애월고등학교가 3년 연속 프랑스 명문 미대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26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 박혜린, 오진선양이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Ecole des Beaux-arts de Nantes Saint-Nazaire) 2024년 입학 콩쿠르에서 예비과정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애월고는 제주도 유일의 미술과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난 2017년에 미술과가 처음 생긴 이래 주당 20시간 내외의 실기 수업을 비롯해 특화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에 낭트생나제르미대뿐만 아니라, 서울대와 한예종, 홍익대 등 국내 유명 대학 합격생도 속속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합격한 박혜린, 오진선양은 지난해 7월 낭트생나제르미술대 아트 써머스쿨에 참가한 이력과 포트폴리오 작품을 비롯한 창작·예술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불어와 영어로 진행된 구술시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 캠퍼스 (제주도교육청 제공)


두 예비 입학생은 예술 실습, 미술사, 언어 등이 포함된 1년간의 예비과정을 이수하고, 프랑스 교육부에서 발급되는 공인 프랑스어 시험(DELF)에 합격(B2수준 이상)하면 본과 입학 자격을 얻게 됩니다. 예비과정은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후 본과는 3년, 석사는 2년 과정입니다.

애월고에선 올해 두 명이 합격하면서, 작년과 재작년 합격생을 포함해 총 4명의 학생이 낭트생나제르미대 입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지난해 입학한 고세린씨는 본과 입학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낭트생나제르미대는 높은 국제적 명성으로 프랑스 문화부와 낭트시에서 재정 지원을 하는 공립고등교육기관으로, 프랑스 내 예술학교 중 5번째 최우수학교입니다. 졸업생들에겐 국가학위(DNA, Diplome National d'Arts)가 발급됩니다.

한편, 낭트생나제르미대 아트 써머스쿨 및 국제예비과정 입학전형 제도는 지난 2022년 체결된 제주자치도교육청과 낭트생나제르미술대 간 교육교류협력 협약에 따른 것으로, 본과 진학 및 석사과정까지의 성공적 안착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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