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금융업 ‘그레이트 챌린저’ 성과”

김지현 기자 2024. 4.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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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금융계열사들이 있는 63빌딩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의 모범을 보였다"며 격려했다.

차남인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가 이끌고 있는 한화생명이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에 성공한 사례 등을 격려한 것으로, 금융업에 대한 애착이 더 커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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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진출에
63빌딩 근무 직원 찾아 격려
“혁신의 길 어렵지만 성과 내”
차남 김동원 경영능력 인정
차남·선수단과 함께 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과 차남인 김동원(오른쪽 세 번째)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사장)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생명 소속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올해 들어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금융계열사들이 있는 63빌딩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의 모범을 보였다”며 격려했다. 차남인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가 이끌고 있는 한화생명이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에 성공한 사례 등을 격려한 것으로, 금융업에 대한 애착이 더 커졌다는 평가다.

26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한화생명 본사가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을 방문, 금융계열사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초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 거듭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지만, 그럼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해외에서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손보사와 증권업까지 확장을 추진한 결과,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산하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김 사장의 주도로 해외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노부은행’ 지분 40%를 매입,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노부은행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 소속의 은행으로, 지점 115개를 보유 중이며 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진출 15년 만에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보험사 중 최초로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 원의 현금배당을 받기도 했다. 캐롯손해보험은 대표상품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생명 e스포츠게임 선수단 ‘HLE’와 사내카페에 고용된 청각장애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원들과도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눴다. 한화금융계열사 5개사는 올해 장애인 직접고용을 통해 의무고용인원 1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김 회장의 63빌딩 방문 소식에 로비를 가득 채울 정도로 모인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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