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10명 중 4명, “업무 지장 없는데 근무 중 자리 비운들 무슨 상관?”

염창현 기자 2024. 4.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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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취업 준비생 10명 가운데 4명가량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 근무시간에 오래 자리를 비워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진학사 캐치는 최근 Z세대 취업 준비생 2322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중 자리 이탈의 적정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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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 조사… 2시간 이상 이석해도 된다는 응답까지 나와
조직 내 갈등 불러올 수 있어 신중한 처신 필요하다는 지적 제기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취업 준비생 10명 가운데 4명가량은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 근무시간에 오래 자리를 비워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내 선배 세대와 갈등을 불러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처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진학사 캐치는 최근 Z세대 취업 준비생 2322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중 자리 이탈의 적정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6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우면 안 된다’는 응답은 58%, ‘비워도 괜찮다’는 대답은 42%로 집계됐다.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는 이유로는 ‘필요할 때 부를 수가 있어서’(51%)’, ‘조직 분위기 저해’(34%), ‘업무 태도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15%) 등을 거론했다. 자리를 비워도 괜찮다고 대답한 이들은 ‘휴식이 새로운 구상 발굴이나 집중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53%), ‘오래 앉아 있는다고 집중하는 건 아니라서’(27%), ‘병원 등 피치 못할 개인 사정이 생길 수 있어서’(20%)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근무시간에 자리를 비울 때 허용이 가능한 시간은 20분이 적당하다는 대답이 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10분(29%), 30분(2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1시간은 6%, 40분은 4%, 50분은 3%였다. 응답자 중 2%는 2시간 이상 자리를 떠나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무시간에 허용되는 자리 비우기 수준은 ‘잠깐 바람 쐬고 오기’(70%)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업무의 완성도와 관계없이 근무시간에 자주 자리를 비우면 조직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동료나 상사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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