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한국말 묻자, 씨에씨에’…한국 무시 日아이돌, 화장품 모델 발탁 논란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4.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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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넘버 아이'의 멤버 히라노 쇼가 한국의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 '오리콘 뉴스'는 지난 25일 히라노 쇼가 한국 코스매틱 브랜드 'Wonjungyo'로 광고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히라노 쇼는 방송 촬영차 한국에 방문했다가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국내 네티즌의 분노를 산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가 히라노 쇼에게 한국어를 아는지 묻자, 그는 "워 아이 니", "씨에 씨에" 등 중국어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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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넘버 아이’의 멤버 히라노 쇼가 한국의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오리콘뉴스]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넘버 아이’의 멤버 히라노 쇼가 한국의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히라노 쇼는 ‘혐한’ 가수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 ‘오리콘 뉴스’는 지난 25일 히라노 쇼가 한국 코스매틱 브랜드 ‘Wonjungyo’로 광고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브랜드 ‘Wonjungyo’는 원정요뷰티와 일본 코스메틱 회사 ‘Rainmaker’(레인메이커)가 합작한 뷰티 브랜드다.

문제는 히라노 쇼가 과거 ‘혐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히라노 쇼는 방송 촬영차 한국에 방문했다가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국내 네티즌의 분노를 산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진행자가 히라노 쇼에게 한국어를 아는지 묻자, 그는 “워 아이 니”, “씨에 씨에” 등 중국어로 답했다. 또 주변을 둘러보며 “의외로 높은 건물이 있다”라며 놀란 듯 말했다.

이어 한국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는 “바쿠”라고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바쿠’는 한국 성씨인 ‘박씨’를 일본 발음으로 부른 단어다.

이후에도 히라노 쇼는 인터뷰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이어갔다. 자신의 한국 방문을 ‘내한’이 아닌 ‘내일’로 표현한 것이다.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많은 연예인 중 왜 한국을 싫어하고 혐오하는 일본 아이돌을 케스팅했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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