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5427억…글로벌 수주 '덕봤다'

이재훈 기자 2024. 4. 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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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3조8692억원·순이익 8624억원
[현대모비스 제공]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주 실적에 힘입어 선방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3조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순이익 8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5.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8%, 2.4% 증가했다.

매출 감소는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부품사업의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지난 1분기 대비 9.1% 하락한 10조9374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물량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A/S부품사업은 미주와 유럽 지역 수요가 늘면서 매출 2조9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물류 영향 등 각종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절히 대응한 덕분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에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1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도 달성했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IVI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연말까지 글로벌 고객사에 93억3000만 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도 조화를 이루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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