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초등 1·2학년 체육교과 분리, 충분한 숙의과정 필요”

김민혁 2024. 4.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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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를 신설하는 등의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기간 청소년 신체 활동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자 음악·미술·체육 통합교과인 초등학교 1·2 학년 즐거운생활에서 체육교과를 분리하고,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늘리는 내용의 '2022 개정교육과정 개편안' 심의를 국가교육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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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를 신설하는 등의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26일) 입장문을 내고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육활동 강화라는 교육부의 제안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기간 청소년 신체 활동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자 음악·미술·체육 통합교과인 초등학교 1·2 학년 즐거운생활에서 체육교과를 분리하고,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늘리는 내용의 ‘2022 개정교육과정 개편안’ 심의를 국가교육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2022 개정교육과정’은 교육계의 오랜 협의와 숙의, 대국민 공청회를 거쳐 확정한 것”이라며 초등학교 1·2학년에 이제 겨우 시행된 것을 변경하는 것은 상당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즐거운생활에서 신체 활동을 분리하는 것은 1980년대 이후 40여 년 동안 초 1·2학년의 제반 교육과정을 통합교과 방식으로 운영해 온 것에 반하며, 그런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즐거운생활은 음악, 미술, 체육의 통합적 운영에 기반하고 있다”며 “체육이 분리되면 음악과 미술 역시 분리 요구할 것은 자명하며, 이미 그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인력지원, 시설, 체육활동에 따르는 민원 및 위험요소 등에서 보완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초 1·2 통합교과 체계 내에서도 체육활동 확대와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지금부터 1년 정도의 숙의 기간을 설정하고, 초 1·2 학년 독립교과화, 중학교 스포츠클럽 시수 확대라는 의제를 포함해, 체육활동 확대와 강화를 위한 교육계의 진지한 숙의 과정을 거치기를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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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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