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1%p 반등한 24%···"소수점 반올림 효과" [한국갤럽]

이승배 기자 2024. 4. 26.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소수점 반올림 효과'로 여론 상의 유의미한 변동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국갤럽은 "직무 평가 수치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이라며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포인트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부정평가 3%p 하락해 65%
국힘 33%·민주당 29%·조국당 13%
금투세 시행 '찬성' 44% '반대' 38%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22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열린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소수점 반올림 효과’로 여론 상의 유의미한 변동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국갤럽이 이달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2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5%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던 지난주(23%)와 비교해 1%포인트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렸다.

이번 주 지지율 하락세가 멈췄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은 “직무 평가 수치 변화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오차 범위 내 움직임”이라며 “직무 긍정률이 수치상 1%포인트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5%) 층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서울(19%), 인천·경기(22%), 대전·세종·충정(33%) 뿐 아니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25%) 지역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30%대 수준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10%) △외교(10%) △주관·소신(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5%)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3% 등이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비교해 3%포인트 반등하고,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1%포인트 빠졌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50%가 민주당, 24%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14% 순서로 지지가 많았다.

한편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했다.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44%였고, 시행에 반대하는 의견은 38%로 조사됐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등 금융상품의 매매 차익이 연간 5000만 원을 넘으면 이에 대해 20~25% 세율로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