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도어 민희진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장 접수”

고나린 기자 2024. 4.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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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가 26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ㄱ씨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전날 어도어에 대한 감사 중간결과 발표에서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민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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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경영권 탈취 계획 확인” 고발
민 대표 “찬탈 계획도 실행도 없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가 26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쪽이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계획을 확인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데에 따른 수순이다.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ㄱ씨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장 검토 뒤 수사 진행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전날 어도어에 대한 감사 중간결과 발표에서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민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민 대표도 전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권 찬탈 계획도, 실행한 적도 없다”고 강하게 항변했다. 민 대표는 서울 서초구 강남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나눈) 사담을 진지한 것으로 포장해 저를 매도한 의도가 궁금하다”며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한 것이다. 빨아먹을 만큼 빨아먹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고나린 기자 m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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