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초등 1·2학년 체육교과 분리, 숙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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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원회가 26일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교육과정 개정안 추진 여부를 심의하는 데 관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초등 1~2학년 체육 교과를 즐거운 생활에서 분리해 신설하는 국가 교육과정 개정 절차 추진 여부를 심의한다.
교육부는 즐거운 생활에 포함된 초등 1~2학년 신체활동 교육 영역을 '체육' 교과로 분리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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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숙의 기간 설정한 뒤 추진해야”
국가교육위원회가 26일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교육과정 개정안 추진 여부를 심의하는 데 관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공론화 과정 없이 개정을 서두르는 점도 비판했다. 그는 “즐거운생활은 음악, 미술, 체육의 통합적 운영에 기반하고 있다”며 “체육이 분리되면 음악과 미술 역시 분리 요구할 것은 자명하며, 이런 것에 대한 진지한 검토 없이 조급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관련해 1년 정도 숙의 기간을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숙의의 결과로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대로 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중차대한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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