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딛고 새 출발"…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 개장

2024. 4. 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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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월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나 점포 220여 곳이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화재 발생 3개월 만에 임시로 만든 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월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점포 227곳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선옥 / 피해 상인 (지난 1월) - "쓸 거를 저장해두는 저장창고까지 다 탔어요. 식당은 물론이고 냉장고만 해도 8개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내려와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화재 3개월 만에 임시상설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부지에 급히 조립식 건물을 지었습니다.

입점한 점포만 226곳입니다.

▶ 인터뷰 : 이종숙 /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 상인 - "생각보다 손님들이 너무 많이 오시고 삶의 활력이 느껴져서 너무너무 좋아요. 사람 사는 것 같아요."

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넉넉한 인심에 만족스럽습니다.

▶ 인터뷰 : 신성순 / 충남 당진시 - "시장도 깨끗하고 상인들 얼굴 보니까 얼굴도 밝으시고 너무 좋네요."

충청남도와 서천군은 400억 원을 들여 1년 6개월 안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을 마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 "내년 추석 전에 개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요. 재정이라든가 모든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화마로 잿더미가 된 서천특화시장이 옛 명성을 찾기 위한 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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