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유재은 첫 소환 조사
[930MBC뉴스]
◀ 앵커 ▶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첫 핵심 피의자 소환조사로, 유재은 국방부 법무 관리관을 오늘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오늘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공수처가 국방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지 3개월 만에 첫 핵심 피의자 소환조사입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각 단계마다 등장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먼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사건 경찰 이첩을 보류시킨 지난해 7월 31일, 유 법무관리관은 수사단에게 직접 전화해, '혐의 대상자를 줄이고 이첩을 미루라'고 말한 것으로 지목돼왔습니다.
이어, 작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사건 이첩을 강행한 뒤 국방부가 다시 사건을 회수했을 당시, 경북경찰청 간부는 "전화를 걸어와 사건 회수를 요청한 상대방이 유 법무관리관"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날 유 법무관리관이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한 내역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사건을 되찾아온 국방부가 조사본부를 통해 수사기록을 재검토할 당시에는, '대대장 2명만 혐의를 적으라'며 조사본부에 의견을 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에게 누구의 지시로 각 과정에 관여했는지, 이시원 비서관과 왜 통화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공수처는 수사기록을 재검토한 국방부 조사본부 박경훈 본부장 직무대리와도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에 이어 핵심 피의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592832_36507.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이재명 "의제 합의 녹록지 않아‥다 접고 윤 대통령 만나겠다"
- 승부차기 끝 '충격 패'‥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좌절
- '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유재은 첫 소환 조사
- 이화영 "김성태에 주류 제공 묵인"‥검사·쌍방울 직원 고발
- 김건희 여사 통화녹음 공개 서울의소리, 1천만 원 배상 확정
- '돈뭉치' 본 여학생 선택에‥"평생 국밥 공짜로 주겠다"
- 사다리로 경호원 가격‥아이돌 참석 행사서 소동
- 불효자·패륜아 상속 못 받는다‥헌재 "유류분 제도 위헌·헌법불합치"
- '하이브 내전' "경영권 찬탈 계획"‥"마녀사냥 프레임"
- 미, 경제 성장률 큰 폭 둔화‥스태그플레이션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