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해외연수 업체 선정 잡음, 허위 주소와 뇌물 제공 등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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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오는 5월 줄줄이 해외연수를 떠나는 가운데, 부적격 업체를 연수 진행 여행사로 선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32명과 시의회 사무국 직원 9명 등 41명은 오는 5월 3개조로 나뉘어 국외연수를 떠난다.
시의회 관계자는 "A 여행사가 주사업장을 다른 곳에 두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확인 과정을 거쳐 다른 업체를 선정했다"며 "도의원에게 뇌물을 줬던 업체라는 것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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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업장 소재지 허위 기재한 업체 선정
민원 제기되자 뒤늦게 바꿔
해당 업체, 도의회 해외연수 때 의원에 뇌물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오는 5월 줄줄이 해외연수를 떠나는 가운데, 부적격 업체를 연수 진행 여행사로 선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32명과 시의회 사무국 직원 9명 등 41명은 오는 5월 3개조로 나뉘어 국외연수를 떠난다.
상임위원회별로 연수 주제에 따라 조를 편성하고 진행업체를 선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공무국외출장 용역업체를 공개모집했다. 서류심사와 제안설명회를 거쳐 연수 진행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문제는 이기동 시의장이 포함된 2조에서 불거졌다. 시의회는 실제 주사업장 소재지가 타지역에 있음에도 '전주시'라고 허위 기재한 A 여행사를 지난 18일 연수 진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다른 여행사가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시의회는 A 여행사에 자진 포기할 것을 종용했다. 이후 2순위 여행사를 연수 진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A 여행사가 2016년 전북도의회 해외연수를 주관할 때 도의원에게 뇌물을 줬던 업체라는 게 밝혀져 논란을 불렀다.
당시 송성환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A 여행사 대표로부터 현금과 유로 등 총 775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1년 10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A 여행사가 주사업장을 다른 곳에 두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확인 과정을 거쳐 다른 업체를 선정했다"며 "도의원에게 뇌물을 줬던 업체라는 것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 알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시의회 연수단 1조는 5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라스베이거스의 영화영상과 마이스산업 현장을 찾는다.
2조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에서 도시농업 및 농업인 육성, 친환경에너지·탄소중립정책 현장을 둘러본다.
가장 먼저 연수에 나설 3조는 5월 7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핀란드를 방문해 현지 교육시스템과 청소년 정책, 환경시설, 친환경도시정책, 산학연관 협력시스템 성공 사례 현장을 답사한다.
이번 연수의 총 비용은 2억3370만원으로 1인당 570만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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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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