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세계 B2] DJ의 마지막 비서실장 박지원의 조언, “정치개입 안할 것 같나…비서는 입이 없어야” [나는 정치인이다]

2024. 4. 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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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본 영상의 타이틀곡과 BGM의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박지원 "정진석, 비서들 정치 개입 마라?...윗물 맑아야 아랫물 맑다" - 박지원 "정진석, 비서는 입이 없어야 한다?....(실천) 어려울 것" - 박지원, 민주당 혹평과 달리 정진석 호평?.."박지원이 미래봤다는 소리 할 것"

◎ 앵커> 그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에 쇄신 차원에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임명을 했잖아요? 그런데 정 실장께서 첫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기강 세게 잡으셨더라고요? 보셨겠지만 대통령실 관계자 말 메시지 안 된다. 비서들 정치하지 마라. 이 발언을 하셨던데, 전직, 전전전직 비서실장의 경우로써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박지원> 잘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항상 비서실장이나 총리나 어떤 직위나 취임하면 세게 잡는데, 그 능력을 어떻게 발휘를 하느냐, 그걸 봐야죠?

◎ 앵커> 말을 세게 할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 박지원> 그렇죠. 청와대 대통령실 비서들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죠. 윤석열 대통령도 정치 개입 안 한다고 해가지고 계속 하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요. 그걸 비서실장부터, 대통령부터 모범을 보여야지. 두고봐야지.

◎ 앵커> 전 이 생각도 들더라고요, 다발적으로 메시지가 나오지 않도록 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길래, 그런데 사실은 대통령이 그러면 원 보이스로 대통령 이야기로만 나가자라는 건데,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걸로 다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 박지원> 글쎄 그러기 때문에, 제가 처음한 말입니다마는, 비서는 입이 없어야 돼요. 이러한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지. 정진석 비서실장도 일사분란하게 그렇게 된다? 이건 집권 말이에요. 레임덕이 시작된 거예요. 봇물이 터진 거예요.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 앵커> 앞서 박영선 전 장관이라던가, 양정철 민주 전 민주연구원장 인선 관련해서 비서 논란이 좀 있었으니까, 그런 혼선은 좀 없도록 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이렇게 기강을 잡았다?

● 박지원> 그러니까,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설. 두 분다 굉장히 저랑 가까워요.

◎ 앵커> 그렇죠. 박 남매시잖아요.

● 박지원> 예. 그런데 만약에 김대중 대통령이었다면, 박지원 비서실장이었다면 이렇게 바보같이 서투룬 짓을 하겠느냐, 이거죠.

◎ 앵커> 어떻게 하셨을 것 같으세요?

● 박지원> 그러니까 그걸 하려면은 이재명 대표하고 먼저 만나서 자! 내가 총리로 비서실장으로 민주당에 이런 분. 박영선, 양정철을 하고 싶은데 이 대표께서 도와주십시오! 하면, 검토가 되잖아요? 그래서 인준이 되어야 되는데, 그냥 불쑥 던져놓고 그것도 비선에서 하고, 공식 라인에서는 아니라고 하고. 그래서 내가 이건 야당 파괴 공작이다. 이건 엊그제 지금 박근혜 국정농단 잉크도 안 말랐는데, 또 최순실이! 최순실이와 누구냐라고 했는데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이 누구다라는 것을 알잖아요? 말하면 고소하니까 나도 말을 못하지만, 그래서 저는 그러한 바보같은 서투룬 정치를 하지 마라 그런 이야기입니다.

◎ 앵커> 그렇다면 아까 말씀하신대로 정진석 비서실장이 어쨌든 말을 그렇게 세게 할 수는 있는데 이게 실행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걸 실행하는데 있어서 비서실장의 자질은 뭐라고.. 보시나요?

● 박지원> 언론에서 기자들이 물어서 비서실장은 정진석. 총리는 이재오 이런 분이 해야 된다. 그런데 기사가 뭐 엄청나게 나더라고요? 기자들이 국민적 공감대가 있으니까 기사를 쓰는거지. 그 공감대 없는 엉터리 같은 소리는 안 쓸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정진석이 됐어요. 그래서 나 잘했다. 또 정진석 비서실장은 한국, 일본 기자할 때부터 저하고 호형호제하면서 잘 지내요. 자, 그런데 우리 민주당에서 굉장히 반대를 하잖아요? 그리고 정 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막말을 해가지고, 지금 1심에서 6개월 실형 선고를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는데. 내가 그것을 알면서도, 정진석이 좋다한 것은 지금 이야기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박지원이 왜 그랬는가,

◎ 앵커> 다른 이유가 있나요?

● 박지원> 있을 거예요. 그거는 지금 말씀을 못하지만, 역시 박지원답다. 미래를 보았구나. 이런 소리가 나올 거예요.

◎ 앵커> 저는 그 정진석 비서실장에 대해서 되게 혹평을 하시길래,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는 너무 말씀하신대로 혹평을 하고.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해서 그리고 앞서 또 친일 관련 발언들 뭐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하길래 박지원 전 원장님은 당에서 조금 곤란하실 거 아닌가?

● 박지원> 전 내가 곤란해도 내가 할 말을 해야지. 그것이 박지원의 역할이라니까요. 그러나, 언젠가는

◎ 앵커> 이유를 알 것이다?

● 박지원> 무릎을 팍 치면서 ‘역시.. 박지원이다.’ 하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전 봐요.

◎ 앵커> 언제쯤 나올까요?

● 박지원> 글쎄요. 조금 더 두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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