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세계 B2] 박지원, “결국 탈당하고 거국내각으로 갈 것… 의제 집착하다 영수회담 판 깨질수도“ [나는 정치인이다]

2024. 4. 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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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본 영상의 타이틀곡과 BGM의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박지원 "윤석열, 국민 회초리 맞고 반성 없이 장관들한테 몽둥이질" - 박지원 "윤석열, 머지않아 탈당하고 거국내각으로 갈 것" - 박지원 "영수회담 의제 조율 필요 없다...정례화가 더 중요" - 박지원 "영수회담, 의제조율 집착하면 판 깨질 수 있다" - 박지원 "윤석열, 의대정원처럼 빠져나가려는 비겁한 태도면 국민 화낼 것" - 박지원, 영수회담, 의대정원 문제만 합의해도 성공"

◎ 앵커>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려면 일단 윤석열 대통령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해야된다. 그리고 영수회담을 좀 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마침 영수회담이 이제 지금 한창 오늘 뭐 실무협상, 2차 실무협상 한다고 그래요. 그게 이제 되는데 의제조율로 엄청 기싸움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 박지원> 다소 성급하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번 총선 민심의 결과는 엄청나게 윤석열 대통령한테 국민이 회초리 때렸잖아요. 그런데 반성없이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장관들한테 몽둥이질 하더라고요. 이건 아니다. 저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면 탈당, 거국내각, 영수회담해야 된다했는데 지금 영수회담이 이루어지는 것은 잘한 일이지만 저는 머지않아 윤석열 대통령은 결국 탈당, 거국내각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정치 9단의 촉으로….

● 박지원> 예, 그런데 그렇지 않고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 험한 꼴 당합니다. 제가 험한 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지 않더래도 우리 시청자분들이 알 거예요. 나라는 망해요. 그래서 저는 간다 하는데 영수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저는 제가 감히 김대중 총재님을 모시고 야당 대표로서의 영수회담을 준비를 제일 많이 해봤고 대통령으로도 5년간 다 준비해봤고 심지어 남북정상회담도 제가 만들어본 사람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경험이나 노하우는 축적되고 좋은데 이게 2년 만에 처음 본단 말이예요.

◎ 앵커> 그러니까요.

●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에게 결국 이재명 대표가 7번인가, 8번

◎ 앵커> 8번 요청을 했었죠.

● 박지원> 제안을 했지만 콧방귀도 안 뀌다가 총선에 패배하고 23% 국민지지 받으니까 이게 10% 떨어지면 큰일이다해서 나온 거예요. 거기에서 보면 이준석 대표가 아주 말을 잘 했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급하면 폴더인사, 90도로 절하고 다 듣는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닥쳐버린다. 성격이 그러잖아요? 그래서 저는 정상회담은 외국과 대통령 정상회담은 의제가 정해지고 조율을 해서 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영수회담은 할 필요없다. 즉, 이재명 대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보따리 풀어서 다 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들으시고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 대표한테 하실 말씀을 다 하시고 이재명 대표도 들으시고 거기에서 합의할 수 있는 것은 합의하고 어려운 것은 뒤로 물려 놔야된다. 그래서 보다 중요한 것은, 영수회담의 정량화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경제, 안보, 특히 물가같은 이게 얼마나 어려워요.

◎ 앵커> 그럼요. 지금 너무 어려워요.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두 영수회담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도하고 희망을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대통령실에서 두 지도자가 매일 만났는데 국회에 와서 만나던지, 하는 거보면 돌아갈 수가 있다. 그래서 저는 보따리 풀고 다 할 말하고 다 듣자, 정례화 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오늘 아침 보수신문인 조선일보도 진보신문인 한겨레도 그런 사설로 할 얘기 다 해야지. 의제 가지고 나는 만약에 의제를 가지고 협의를 하면 윤석열 대통령 성격상 조율을 해와라. 꼭 의대 정원 문제처럼 해봐라. 던져놓고 당신은 2,000명 절대 요지부동으로 지키면서 의사들 보고만 해오라하고 뭐 책임 넘겨버려서 저는 만약에 의제조율로 집착을 하면 영수회담을 안 할 수도 있다.

◎ 앵커> 깰 수도 있다? 판이 깨질 수도 있다?

● 박지원> 예. 왜냐하면 계속 윤석열 대통령 합의해와라. 그래서 저는 보따리 풀고 할 얘기 다 하고 이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까지 해서 2년 만에 영수회담을 하겠다고 받았는데 이 판을 깬다. 그럼 이 판을 깰 경우 어떻게 깨지느냐에 따라서 좀 다르겠지만 일단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을 할 것이고 이 데미지가 누가 더 클까요?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크죠. 조율하라고 의대 정원처럼 빠져버리는 그런 비겁한 대통령을 국민은 원하지 않아요. 그리고 야당입장으로서는 지금 전제조건으로 의제조율하니까 얘기 할 수 있잖아요. 국민적 합의가 김건희, 이태원, 최상병 특검은 이루어야된다는 거 아니예요? 그리고 25만 원.

◎ 앵커> 전 국민 25만 원.

● 박지원> 이런 문제도 다 하는 거예요. 들으시는 거예요. 그리고 합의하는 거예요. 저런 것은 되고 안 되는 것은 뒤로 미루고 이거 나와야지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듭 말씀드리지만 의대정원처럼 당신 빠져나갈려고 하는 그런 비겁한 태도는 국민이 화날 것이다. 그렇게 봐요.

◎ 앵커> 이제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의제를 허심탄회하게 서로 얘기를 하고 그래서 이제 그 중에 한 10개를 얘기했는데 거기서 한, 두 개 조금 의견 조율이 됐어요. 그럼 이제 우리 다음에 만나서 한 또 8개, 그 외에 또 플러스 더 얘기를 해보자. 굉장히 이상적인 구조로 가는 건데,

● 박지원> 그렇게 가야된다니까요? 그 길이 아니면 없어요.

◎ 앵커> 근데 혹자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러가는데 김건희 특검을 얘기하는 거는 조금 너무 과하지 않냐 라는 게 여당의 목소리더라고요.

● 박지원> 그렇잖아요. 역대 영수회담이 성공한 적이 썩 드뭅니다. 그리고 영수회담 끝나고 나면 담합설, 밀약설이 엄청나게 정책위장 하면서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국민적 합의가 있는 김건희, 이태원, 최상병 특검도 합의가 되건 안 되건 그건 거기서 할 일이고. 얘기를 안 했다고 하면 그것은 이재명 대표한테 왜 영수회담에 응했냐, 그 밀약설이 나올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 해야 된다니까요? 대통령도 다 하고.

◎ 앵커> 밀약설까지도 생각을 못했는데 그러면 일단 다 의제를 다 갖고 가요. 근데 그 의제중에 원장님 생각하시기에는 가장 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일 의제가 뭐라고 보세요?

● 박지원> 만약에, 다 중요하지만 이번에 의대증원문제로 지금 현재 의료계에나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하잖아요? 이런 문제라도 하나 합의를 해서 나오면 성공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앵커> 꽉 막혀있던 것들에 대해서 어쨌든 야당 대표가 가서 뭔가 해결을 좀 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좀 답답한 게 같이 풀리는 이런 게 되니까 서로가 좀 윈윈이 될 수 있다?

● 박지원> 지금 의사 정원에 대해서, 의사들이 의료계에서 무조건 반대하는 건 아니잖아요. 점진적으로 Capacity(수용력)가 좀 수용가능한 그 증원을 해야지 그냥 1년에 2,000명 해가지고 지금 해부학, 생리학 교수도 없어요. 그럼 그걸 가지고 이렇게 밀어붙이면 대통령 고집이지, 정책이 아니예요.

◎ 앵커> 아, 정책이 아니라 고집이다?

● 박지원>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영수회담에서 예를 들면 점진적으로 어떻게 하자. 이런 정도를 합의해서 국회에서 의료계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서 단일화를 나올 수 있도록 합의하는 것은 굉장히 좋죠. 그리고 지금 현재 가장 문제가 민생물가 문제예요.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은 때려잡으라는 물가나 고금리는 잡지 못 했잖아요? 지금 보세요. 코로나때 대출받은 자영업자, 영세상공인들, 이자가 천정부지로 올라가지고 살 수가 없어요. 농어촌, 농어민들 고리채, 이거 가지고 살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그러한 이자 감면을 한다던지, 이런 국민 피부에 와닿는 이런 것들이 합의가 됐으면 좋겠다.

◎ 앵커> 국민이 반길 일이죠. 별 성과없이 만약에 헤어지게 되면 국민은 또 정치권이 저런다.

● 박지원> 그렇죠. 두 지도자는 매도 당하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성공은 더 중요하다 이거죠. 그러니까 서로 더 욕심내지마라. 하나하나 해결하자.

◎ 앵커> 그래서 국민만 좀 바라보고 가자?

● 박지원>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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