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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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패션 아이템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후 25일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이사진들의 배임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오후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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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하이브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패션 아이템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5일 오후 3시 민 대표는 법률대리인인 세종 측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시간여 동안 격앙된 모습으로 억울함을 토로한 민 대표는 공식 석상임에도 하이브 고위 인사들을 향해 "시XXX" "지X" "개저씨" "양아치" 등 비속어를 거침없이 사용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티셔츠에 모자를 쓰고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민 대표의 아이템은 기자회견 초반부터 화제에 올랐다. 온라인상에서는 기자회견이 시작된 직후부터 "민희진 지금 입은 옷 품절될 듯", "오늘 민희진 옷 어디 거냐고 물어보는 사람 많겠지?" 등의 반응이 나왔고, 30분 만에 민 대표가 입은 상의와 모자에 대한 정보가 퍼져나갔다.
민 대표의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네럴 스토어' 제품으로 8800엔(약 7만 8000원)이다. 또 그가 쓴 모자는 MLB 등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 리그의 모자 및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47브랜드'의 LA다저스 볼캡으로 국내 쇼핑몰에서 4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민 대표의 초록색 상의는 오후 5시가 되기도 전에 품절됐으며, 모자 역시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이 떴다. 또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KREAM)'에서도 해당 모자의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났다.
민 대표 아이템 품절 사태를 본 누리꾼들은 "SNL 패러디 해야 하는데 옷 못 구한 거 아냐?", "민희진 화제성 미쳤다", "근데 옷은 진짜 예쁨", "가격 보니 민희진 검소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후 25일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이사진들의 배임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오후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어도어는 지난 2021년 방시혁이 의장으로 있는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 원을 출자해 만들어진 회사다. 현재 민 대표는 어도어 주식 18%(57만 3160주)를 보유해 어도어 2대 주주다. 지난해 1분기 하이브는 100% 보유 중이던 어도어의 지분을 80%로 줄였다. 민 대표는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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