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총장, 북러 밀착 경고…“포탄 주고 미사일·핵 기술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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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의 군사협력 강화를 두고 거듭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에릭 바르부르크상 시상식에서 "북한 공장들은 러시아를 위한 군수품 생산을 위해 전면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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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의 군사협력 강화를 두고 거듭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에릭 바르부르크상 시상식에서 “북한 공장들은 러시아를 위한 군수품 생산을 위해 전면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6달 사이에만 만개가 넘는 컨테이너가 (북한에서 러시아로) 인도됐고, 이는 포탄 100만발이 훌쩍 넘는 양일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습니다. 또, “이란 역시 치명적인 샤헤드 드론 수천기를 비롯해 러시아에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총장은 이어 “이런 지원의 대가로 북한과 이란은 미사일 및 핵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러시아 기술과 물자를 받고 있다”며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건 권위주의 세력이 갈수록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전을 지속하는 러시아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도 우려 대상으로 짚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제품과 여타 이중용도 물품을 공유함으로써 러시아의 전시경제를 떠받치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에 반도체 뿐 아니라 위성 기술과 에너지도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향해 ”서방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서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최대규모 무력분쟁을 계속 부채질하고 있으며 이 두 가지는 동시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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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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